공학과 과학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접해보는 것이 낮선것을 익숙하게 하는 것이라면 익숙한 언어에 대해서 위아래로 탐험하는 것은 익숙한 것을 낮설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오랫동안 PHP를 다루면서 이 언어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기회가 없었다. 요즘은 생활코딩의 홈페이지인 opentutorials.org를 지탱하고 있는 PHP 프래임웍인 CodeIgniter에 대한 수업을 하고 있는데, 사실 내가 수업을 하는 것은 내가 이 기술에 정통해서가 아니라 이 기술을 잘하고 싶어서다. 조만간에 이 기술에 대한 수업이 전체적으로 완료될 전망인데, 첫수업으로 돌아가서 각각의 기능이 프래임웍 내부에서는 어떻게 돌아가는가를 디버거로 한줄한줄 실행하면서 수업으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C를 배워서 PHP가 어떻게 동작하는가를 탐구해보고 싶다. 그 다음에는 C는 어떻게 동작하는가를 파악해서 전자공학을 거쳐서 전기레벨까지 내려갈 것이다. 더 높은 생산성을 제공하는 CodeIgniter를 도입한 것이 공학이라면, PHP가 C레벨에서 어떻게 동작하는가를 파악하는 것은 나에게 일종의 과학과 같은 것이다. 공학이 수단이라면 과학은 차라리 목적이다. 언제 끝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엔지니어링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이 물샐틈 없는 레러티브의 재미는 모든 것을 압도한다. 나는 엔지니어링 보다 재미있는 드라마를 본 적이 없다. 너무 재미있다. 너무해 2013/04/11 0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