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아이들 이종사촌인 진형이형이 호주로 이민을 간다. 그래서 오랜만에 외가 친척들이 한 곳에 모였다. 조카인 진혁이도 참석 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진혁이 입장에서는 6촌이 되는 또래가 많았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저 귀여운 녀석들 간의 질서가 참 각박하다. 6살인 예림이는 4살인 진혁이를 때리고, 진혁이는 2살인 다니엘을 때린다. 예림이 쪽 식구들은 진혁이로부터 예림이를 격리하려고 애를 쓰고, 진혁이 쪽 식구인 우리 집은 다니엘로부터 진혁이를 격리 하려고 (애써 웃으며) 안간힘을 써야 했다. 생각해보면 나도 어릴 때 형들에게 참 모질게 맞았고, 나 역시 동생들을 있는 힘껏 때렸었다. 이 어린 것들 사이의 막후 역시 내 유년의 정글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을 보고 선하다거나, 지금에 제일 좋을 때다라고 논평하는 어른들을 보면서 저 친구들은 세상을 어떻게 생각할까?

2009/04/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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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준 2009/04/20 20:57 L R X
이종사촌분의 호주에서의 이민 생활, 잘 정착하시길 빕니다. 인연이 된다면 만날 수도 있겠네요. :)

아이들은 혼란스러워보이는 그네들 속에서 엄격한 질서가 있더군요. 가끔 허걱스러운 장면도 보게됩니다.;
egoing 2009/04/20 21:24 L X
예 형은 멜본이라는 곳으로 갑니다. j준님은 시드니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곳에 있다고 들었는데 어디신가요?
j준 2009/04/21 07:26 L X
네 시드니 아래쪽의 울릉공이란 곳입니다. 멜번이랑 980km 거리입니다.(먼산)
egoing 2009/04/21 10:05 L X
울릉공 왠지 한국적인데요? 이고잉이 울릉도에 갔다는 느낌이(저 질 말장난 죄송). 제가 지금 결혼할 사람이 있는 건 아니지만, 형에게 호주로 신혼 여행을 가겠다고 다짐해놓았습니다. 기회가되면 j준님도 꼭 뵙고 싶내요. 아울러 님을 둘러싸고 있는 그 도심속의 정글도 꼭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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