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짜리 생각 2 친구가 오래될수록 좋은 것은,넘어야 할 선과 넘어서는 안될 선을 명확하게 알게된다는 점이다.그 테두리 안에서 우리는 가장 편안한 자유를 누리게 된다.욕지거리를 해도 언짢아지지 않는 자유말이다.오래된 자유.
누나랑 멍하게 중국드라마를
한참을 보고 있는데,누나 이거보는거야?했더니,너 보는거 아냐?란다. 어떤 때는 멍 때리고 있다가 비러먹을 광고를 한참동안 보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멍'은 확실히 중요한 비즈니스 공략 포인트.멍 때리고 있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비겁한 비즈니스.
방금 서울에 도착했다.도착에
임박하면 모든 사람이 일제히 잠에서 깨어난다.(과민성대장염에도 불구하고)버스를 타면 큰 볼일이 암시적으로 보류되는 것도 그렇고, 식구들이 한방에서 자고 있으면 그 중에 제일 민감한 사람이 반응하는 것도 그렇고, 하품이 전염되는 것도 그렇고, 다른 공간에 있던 사람이 같은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는 것도 그렇고, 세상엔 알려지지 않은 암시가 많다
메신저는 빠르게 타이핑하는 것이 중요하고,트위터는 짧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미묘한 차이가 언어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같은 배설인데도 똥과 오줌은
사용성에서 큰 차이가 있다.오줌은 신호나, 해소방식이 명시적이고,의식적이지만, 똥은 암시적이고 무의식적이다.그래서 나는 똥이
싫다.똥은 대변,오줌은 소변이라고 하는데.사용성에선 오줌이 대변이다!!난 과민성대장염;;;
폴크루그먼의 불황의 경제학을 불혹의 경제학으로 읽었다. 아 왠지 이 제목도 간지난다. 앞으로 10년 남았구나..
아이들은 졸릴 때,깨어날 때 자지러지게 운다.의식과 무의식의 장면전환이 꽤나 고통스러운가보다.어쩌면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이 고통에 익숙해지는 것일 뿐,고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복싱,택견,유도의 고수가 붙었다.누가 이길까?잘싸우는 놈 RT @oisoo 활을 가진 놈과 총을 가진 놈이 싸우면 무조건 활을 가진 놈이 백전백패 한다고 단정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들은 왜 총을 가진 놈이 총을 쏠 줄 모를 경우를 감안하지 않는 것일까
위대한 것의 삼요소. 미학, 공학, 노가다.
둘째 조카가 태어난 후에 첫째조카가 소외감을 느낀다.그럴 때마다 조카는 '나 깜깜한 곳에 혼자있을꺼야'며 위협한다.사실 서러운 것은 항상 둘째인데, 첫째만 그걸 모른다. 그게 문제다.
어쩌면 내안의 괴로움 때문에 내 밖의 괴로움에 천착하게 되는 것일지도.... 괴로움의 지배는 끝나지 않은 것일까? RT @rotefrau 외부의 환난이 잦아들면 내 현실의 닥친 문제만이 오롯이 남는구나.. 또 다시 괴로움.
일기예보가 또 틀렸다.이럴 바에는 어르신들의 동물적 감각,정황적 직관을 믿는게 낳겠다.그런데 일기예보 때문에 인간은 이 대단한 감각을 잃어버렸다.얻는만큼 잃는다.
기대수명을 아는 것은 참
서글픈일이다.얼마전에 친구의 부탁겸 보험을 들었다.앞으로 20년간 내가 벌개될 금전 중 일부의 용처가 20년전부터 결정된다는
것은 유쾌한 경험이 아니었다.자유의지가 있건 없건,그것이 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중요하다.
사람은 비교와 비유를 통해서 세상을 파악한다.
폴포츠를 발굴한 브리티쉬 갓 텔런트가 유명해지면 어메리칸 아이돌이 더 유명해진다.마찬가지로 DOLE(돌)이 바나나 광고를 하면 델몬트 바나나가 더 많이 팔린다.2인자는 이래저래 서럽다.
어머니의 자궁은 가장 위대한 가상현실
트위터의 타임라인이
불편하다.노닥거리려고 하면 화나고 슬픈 일들이 올라오고, 심각해지려고 하면 한쪽에서 웃음소리가 들린다.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이
형성하는 이 기괴한 냉온전선 속에서 우두컨해진다... 나란 놈은 도대체 머하는 놈인지..
브리티쉬 갓 텔런트는 폴포츠를 영국안에서 유명하게 만들었지만,폴포츠는 브리티쉬 갓 텔런트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다.외부 스타를 인위적으로 수혈하는 마케팅은 촌스럽다.아고라는 미네르바를 발굴했고,인터넷은 노무현을 발굴했다.
모든 혁신은 '아무렇지도 않은'것을 지향한다.트위터 때문에 블로그가 한물 간 것은 아니다.좀 더 빨리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 됐을 뿐.
좋아서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논현동 버스사고를 보니, 달리는 차들 옆에서 아무런 위협도 느끼지 않는 것은 참 근거 없는 낙관이다. 잔뜩 긴장하고 있는 도시에서 평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우리 인간들 뿐.
구글은 베타를, 블라자드는 딜레이를 마케팅으로 승화시켰다.
미투데이는 댓글을 통해서 생각이 고이고, 트위터는 타임라인을 통해 생각이 흘러간다. 시간과 문맥에 대한 미세한 차이가 만들어내는 큰 차이. 기획의 나비효과
2009/08/09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