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역사 태초에 인간은 자기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오직 타인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그러다 거울이 발명 되고, 카메라가 개발 되면서 자기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기술의 진보는 '타인의 시선으로 자기를 본다'는 목적성을 가지고 맹렬한 속도로 사람들의 내면에 파고 들었다. 그 결과 우리는 타인과 본인을 더 잘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비교는 두가지 상반되는 태도를 갖게 했는데, 하나는 타인을 모방하는 유행이고, 다른 하나는 개성을 표방한 차별화다. 이둘이 서로 달라 보이지만 모방이건 차별화건 그 중심에는 자기가 아니라 타인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이 둘은 본질적으로 하나다. + 인공위성과 행성, 자아와 자의식 2009/10/18 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