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사용자인가?눈 앞에 있는 이 텍스트를 나는 읽지 않을 자유가 있는가? 또 인식을 경유해 기억으로 들어온 이 텍스트를 나는 지울 수 있는가? 이 텍스트에 대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치판단을 나는 중단할 수 있는가? 문득 떠오르는 이 텍스트의 출현을 나는 막을 수 있는가? 어떠한 자극도 없이 이 텍스트를 나의 기억에서 끄집어 낼 수 있는가?
Tracked from 보통의 일상 2009/11/21 17:07 x
제목 : 사유에 대해서
달려오는 불빛에 나도 모르게 발걸음은, 그리고 덜컥 겁이나 후닥닥 달려버리고 말았다. 멍하게 걸어 오다 보니 비에 젖은 슬리퍼와
멀리 두고온 사람이 보였다. 내가 왜 이곳에 있는지 의문이 든다. 연구실 모퉁이의 후미진 포장마차는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고
있고. 이들 공간은 여전히 혼란 스럽다. 나는 어떻게 해서 이곳에 왔는지 내 무단횡단은 무엇이 달라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