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사용자인가?
나는 나의 사용자인가? 눈 앞에 있는 이 텍스트를 나는 읽지 않을 자유가 있는가? 또 인식을 경유해 기억으로 들어온 이 텍스트를 나는 지울 수 있는가? 이 텍스트에 대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치판단을 나는 중단할 수 있는가? 문득 떠오르는 이 텍스트의 출현을 나는 막을 수 있는가? 어떠한 자극도 없이 이 텍스트를 나의 기억에서 끄집어 낼 수 있는가?

나는 나를 사용하고 있는 걸까? 사용되고 있는 걸까?

+ 기능과 지능
+ 다 지난 일 들
2009/11/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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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보통의 일상 2009/11/21 17:07 x
제목 : 사유에 대해서
달려오는 불빛에 나도 모르게 발걸음은, 그리고 덜컥 겁이나 후닥닥 달려버리고 말았다. 멍하게 걸어 오다 보니 비에 젖은 슬리퍼와 멀리 두고온 사람이 보였다. 내가 왜 이곳에 있는지 의문이 든다. 연구실 모퉁이의 후미진 포장마차는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고 있고. 이들 공간은 여전히 혼란 스럽다. 나는 어떻게 해서 이곳에 왔는지 내 무단횡단은 무엇이 달라졌
wayfarer 2009/11/22 09:23 L R X
때론 자유의지로 스스로 사용하기도 하고 때론 우연이 필연인 듯 혹은 필연이 우연인 듯 서로를 가장하면서 사용되기도 하겠지요. 세상살이에 올곶은 이분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의 글 사소한 귀찮음이나 게으름조차 우주의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일지도 모른다는 글을 본 순간, 푸코의 장미의 이름처럼 책갈피 끝에 독묻은 걸 모르고 계속 침 발라가며 즐겁게 읽어나갔던 건 아닌가라는 배반감이 아주 잠시지만 밀려왔습니다.
wayfarer 2009/11/22 09:25 L R X
푸코->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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