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모델 지출모델의 시대다. 수익모델이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수익모델은 진부한 곳에서 나온다. '선이 굵은 비즈니스가 좋은 비즈니스'라는 말은 수익모델의 미덕이 이 진부함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야 트래픽이 많은 서비스는 광고로, 물건 파는 비즈니스는 판매수익으로 돈을 번다. 달라진 것은 지출모델이다. 테크놀로지 덕에 종이와 CD가 없어도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고, 매장 없이도 물건을 팔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어떤 비즈니스를 살펴볼 때 수익모델에 앞서서 지출모델을 본다. 수익모델이 희망에 대한 것이라면 지출모델은 절망에 대한 것이다. 희망을 다루기에 앞서 절망을 제대로 응대하지 못하면 그 희망은 오래가지 못한다. 2010/03/14 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