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생활
코딩생활 개발자와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이 만나는 공간인 코딩생활의 편집장 일을 하면서 고민이 많다. 코딩생활은 (포스팅인) 만담을 쓰는 작가와 만담에 참여하는 배우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와 배우에 대한 나의 기본 입장은 작가는 많을수록 좋고, 배우는 적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작가가 많으면 퀄리티 관리라는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퀄리티 따위는 처음부터 관심사가 아니었다. 오히려 고도로 훈련 받은 글쟁이들이 들어와서 고품격을 글을 써대는 통에 보통사람들이 주눅드는 것이 더 걱정된다. 그건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반대로 배우의 수는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글들이 누적 될수록 배우들에게는 하나의 성격이 부여될 것이고, 이렇게 부여된 성격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이야기를 자극할 것이다. 집단지성이 어떻게 캐릭터를 만들어내는가는 내가 코딩생활을 통해서 확인하고 싶은 중요한 효과 중의 하나다. 또 배우가 많아져서 만담에 대한 몰입이 저하되는 것을 막고 싶다. 작가들은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 배우를 자기 작품에 캐스팅하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지금은 무명인 배우들도 출연작이 많아지면 아는 사람처럼 느껴질 것이다. 수 많은 에피소드들을 관통하는 분명한 캐릭터를 세우고 싶다. 프랜즈처럼.


   


2010/03/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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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uez 2010/03/18 11:38 L R X
폭소하며 잘보고 있습니다 ^^
작가를 모으려면 메인화면에 작가신청에 관한 Link페이지가 필요할 듯 합니다. ^^
egoing 2010/03/18 12:24 L X
많이 사랑해주세요 :)
lunamoth 2010/03/18 21:31 L R X
고품격 글 자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흠 2010/03/23 15:09 L R X
말씀을 듣고 보니 트위터로 인해 캐릭터가 하나 생긴 걸 깨닫게 되었네요. 오프라인 어디서도 보여주지 못하는 캐릭터가 트위터에 있습니다. 그것도 두개 정도.. 일면 다중이라 부릅니다.

'집단지성이 어떻게 캐릭터를 만들어내는가' 이건 독특하고 재미있는 발상이네요.

저의 다른 관심사는 만담로그가 사람들의 유머지능(HQ)을 계발하는데 도움이 될가 하는데 있습니다. 재능있는 사람들은 내버려 둬도 알아서 잘 크거든요. 타고난 HQ가 없는 사람들이 소외됨이 없이 성장해가며 함께 할 수 있을까?
egoing 2010/03/24 10:15 L X
저도 저의 유머지능을 높이기 위해서 만담로그를 합니다 ㅎㅎㅎㅎ
eeum 2010/03/31 15:21 L R X
어느쪽이든.
흥미로운 일이네요. : )
그속에 제가 있다면 어떤 역에 있을지,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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