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문학 요즘 같은 시대에 누가 문학을 하나?와 같은 푸념도 일리는 있지만, 사실 사라지는 것은 콘텐츠인 문학이 아니라, 컨테이너인 장르다. 문학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은 블로그의 포스트에도 있고, 게임의 시나리오 속에도 있고, 비즈니스 맨들의 이메일 속에도 있고, 고작 140자 트위터에도 있다. 물론, 장르의 소멸에 애도를 표할 수는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문화의 정수라고 치켜세우는 시나 소설도 과거의 어느 시대에는 어떤 장르의 죽음을 거름 삼은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시대가 문학이라는 콘텐츠를 담아내는 새로운 컨테이너로 무엇을 지목하고 있는가를 찾아내는 것이고, 문학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자신감의 확산하는 것이다.





2010/03/3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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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 2010/03/31 11:20 L R X
날카로운 시각이군요.
대흠 2010/04/02 07:08 L R X
얼마 전에 인문학이 사라진다고 학자들이 우려를 했었는데 마찬가지겠죠. 이 아침 가만 생각해보니.. 그런 우려는 어쩌면 컨테이너가 해체됨에 따라 자신들의 고정된 믿음(세상은 이래저래야 한다는..),권위 혹은 위치에 대한 불안감에서 오는 건 아닐까 좀 섣부른 생각이 드네요.
egoing 2010/04/02 10:47 L X
그러고 보니 그렇내요. 요즘 제가 즐겨 사용하는 생각의 프래임이 콘텐츠와 컨테이너인데 말씀하신 사례도 이 틀에서 생각해 볼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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