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AS
아이폰 AS "고객님 폰에 흠이 있어서 30만원을 지불하셔야 리퍼가 가능합니다." 이상하다. 나는 아이폰 OS가 복원 되지 않아서 AS를 문의한 것인데, 이 분들은 장치에 기스가 났으니 30만원을 내라는 것 아닌가? 컴퓨터가 느려졌다니까 모니터 닦아보라는 격이다. 뺨 맞은 기분이 들어서 폭력적이고 비논리적인 이 상황을 창구의 담당자에게 이해시키려고 노력 했지만, 요지부동 복지부동이다. 자신을 개발자라고 밝히고 공세의 전문성을 높이려들자 엔지니어간의 대면이 이루어졌다. 내 앞에 나선 엔지니어는 자괴감이 가득한 얼굴로 손전등을 보여주며 말했다. "우리 장비가 이것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수리실 대기에 가득한 패배감의 실체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당신 말이 맞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상황에서 일개 구매자가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은 리퍼를 할껀지 말껀지 결정하는 것 밖에 없었다. 직접 수리를 마음먹고 임대폰을 챙기며 일어났다. 아 관료주의는 얼마나 편리한가? 고객과 애플 사이의 인터페이스로 기능해야 하는 KT는 애플 때문에 안된다고 그러고, 정작 애플은 창구가 없으니 고객의 컴플래인이 도달하지 않는다. 이 얼마나 절묘한 세트플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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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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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lajjang 2010/06/17 10:10 L R X
정말 절묘하군요. ^^
부디 잘 환생시키시기를~
egoing 2010/06/21 00:08 L X
감사합니다. 내일 OS 업그레이드되면 시도해봐야죠.
dragoninh 2010/06/17 12:32 L R X
이럴때 사람들은 무기력감과 함께 분노를 느끼게 되죠 분명 아이폰이 좋은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egoing 2010/06/21 00:08 L X
모든게 좋을수는 없죠.
아크몬드 2010/06/18 01:01 L R X
절묘한 세트플레이네요..
egoing 2010/06/21 00:09 L X
완벽한 커플이죠.
jsonemanband 2010/06/26 11:24 L R X
언제 사셨는지 몰라도 3G때 여기서 워렌티 기간 내에 저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는데 애플 스토어에 가져갔더니 정말 '하나'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스탁에 있는 리퍼된 기기로 무료로 바꿔 주던데요. 애플이 kt를 만나 고생하나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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