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고민
분류없음 | 2007/03/25 21:33
나의 종교적 고민을 다른 사람의 글을 통해 읽었다.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구구절절히 들어있다.

http://blog.naver.com/lim2309/10015483477
2007/03/25 21:33 2007/03/2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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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Love 2007/04/04 18:15 L R X
예전에 누군가와 했던 종교 논쟁이 떠오르네요. 새삼...

그때 제가..
"우리가 사는 세상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그 사람들중에 많은 수는 구원자의 존재도 알지 못한채 죽어간다.
아무리 종교적인 신념이라고 하더라도, 그 사람들을 (종교적인 관점에서) 죄인으로 취급한다면..
'세상을 구원하는 구원자의 이름'이 너무 부족하지 않은가?"
라는 내용의 질문을 했드랬죠.

돌아오는 답은.. 제 종교적 신념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였는데..
그때도 그렇지만, 지금도 사실 그 부분은 저의 의문입니다.

그때 책을 한권 받았었는데, 잘 읽어보라고.. 근데 펴보지도 않았습니다.
그 사람들이 모조리 죄인이 되어야하는 정당성이 한권의 책에 들어있다면..
너무 서글플꺼 같아서..

사실 그 뒤로는 종교적인 이야기는 가급적... 자제합니다.
egoing 2007/04/05 09:59 L X
신앙고민을 링크를 통해 해야 하는 제 처지가 딱하다는 생각이 순간들었습니다. 저도 BK님처럼 종교적인 이야기는 가급적 자제합니다만 제 머릿속 한편에서 끊임없이 무한루프를 돌고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CK 2007/04/04 21:45 L R X
우리나라에서 교회 = 친미수구세력 이런 오해(?)가 많은 듯.
물론 몇몇 교회 분들이 이런 오해를 만드는 데 기여하셨겠지만...
egoing 2007/04/05 10:56 L X
맞습니다. 기독교를 수구적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극우적, 수구적으로 변해가는 흐름이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이러한 변화를 보면서 이 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성직자도 인간인 이상 정치적인 지향점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극 좌건, 극 우건 그 것은 선택의 문제인 것이죠. 하지만 교회라는 공간이 갖고 있는 초월적 권위는 초월적 존재를 향한 고행의 부산물일 뿐, 행사될 수 있는 권위는 아닙니다.

사학법이 통과된 날 저희 담임 목사님이 열린우리당은 우리 교회 나오지 말라고 한 대목에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학법에 대해 나름의 관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학법에 찬성하면 진보, 그렇지 않으면 수구라는 이분법은 단호히 거부합니다만. 영적인 권위를 가진 성직자는 신중해야 합니다.

일본으로 건너가면 CK님과 많은 시간 보낼텐데 의지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xizhu. 2007/04/08 01:36 L R X
끊임없는 무한루프, 저도 일정부분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문제는 자유롭게 다양한 목소리와 견해가 공존하는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데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종교와 같이 초월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개념으로부터 객관성과 명확한 기준을 말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견해가 보수적인 시각에는 지배적인게 없지 않고 '성경적' 이라거나 '은혜'와 같은 단어들이 적절하지 않은 방법으로 이용되는 것도 그 부분인 것 같아요.
영적인 책임을 지닌 교회 지도자를 향한 동시대의 명확한 평가는 필요하며 틀린 것을 틀렸다고 말하는 자유가 교회 내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청중(수혜자)들은 비판적인 안목없이 모든 걸 '은혜'로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해져있고, '다른' 것에 대해 상당히 불편해 하거나 불경하게 여기는 것이 교회의 한계이자 보수성이라고 생각해요.
두서없이 얘기했지만, 계속 고민하는 것과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투항이기 보다는 개별적인 선택이 조금씩 나아지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늘 ing 입니다.
egoing 2007/04/08 22:33 L X
예 맞습니다. 기독교도 변해야 합니다. 지난 날 종교개혁을 통해 중세의 암흑에서 부터 벗어나려고 했던 시대정신이 실종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기독교가 반발했던 카톨릭이 오히려 진보적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저희 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옮습니다. 기독교는 보수적입니다. 하나님의 가치를 지키기에 우리는 보수적입니다" 저는 기독교가 보수적이라는 사실자체를 동의할 수 없으며, 저희 목사님이 이야기 하는 보수성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가치를 지키는 것을 비난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가치를 지키지 않는 것을 비난하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교회를 옮길까 생각 중입니다. 조선청년님처럼 대안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세속적이지 않은 교회로 적을 옮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sunny 2007/06/14 17:22 L R X
천주교인이시군요..

국문과 티나여~
egoing 2007/06/18 14:15 L X
저는 보수적으로 소문난 기독교 장로회랍니다. :)
심리 2007/12/04 14:08 L R X
링크의 단점은, 세월 지나면 증발되는 경우를 자꾸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 링크주소 누르고 들어가보니 글은 삭제되었고,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홍보 블로그로 쓰이고 있더군요. 읽어보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 과거에는 글쓴이의 허락을 받고 퍼오기도 했었답니다.

그런데, 종교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지만, 특히 보수적 기독교에서 라디오방송을 통해서 창조설을 주장하는 방송을 한 것을 듣고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진화의 문제는 과학적 증거로 이미 결판이 난 사안인데, 종교 교리를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까지 주장해야 하나 싶어서...... 정말 이상하더군요. 종교도 결국은 진리를 추구하는 활동 아니던가요? 증거를 무시하면 그건 거짓말 아닙니까?

그래서 종교의 본래 좋은 의미가 어떻든, 현실의 일부 종교는 증거를 무시하고 교리 수호, 욕망 추구를 향해 달려가는 듯해서 마음이 편치 않더군요. 그건 아니다 싶어서요..... 신이 거짓말하라고 시키지는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egoing 2007/12/05 10:33 L X
진화론에 대해서는 저는 생각을 다소 다르게 하고 있습니다만. 말씀하신 의도에는 동의합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저는 오늘날은 또 하나의 종교의 탄생을 목격하고 있는 세기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과학이죠. 과학과 종교에 대한 저의 부족한 생각입니다. http://egoing.net/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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