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들면,
부자는 가난한 사람을 혐오하고,
가난한 사람도 부자를 혐오하지.
물론,
부자 중에도 가난한 사람을 혐오하지 않는 사람이 있고,
가난한 사람 중에도 부자를 혐오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이야.
대신에 이들은 자기 자신을 혐오하더군.
생각해보면,
혐오와 사랑은 서로 앙숙이라서,
자신을 사랑하면, 타인을 혐오하고
자신을 혐오하면, 타인을 사랑하지.
염세주의자는 자신을 혐오함으로서 타인을 사랑하고,
박애주의자는 타인을 사랑함으로서 자신을 혐오하지
사랑만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
혐오만으로 혐오할 수 있을까?
말하자면,
그렇다는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