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의 절경
대선의 절경

당도한 대문마다 그의 당선을 알리는 뉴스들이 빽빽한 절벽을 이루고 있었다.
이토록 장엄한 위세 앞에서 일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그 끝에 서서 잠자코 내려다볼 뿐.

벼랑의 정서적 실체란 무엇일까?
위치에너지의 거대한 살의 탓인 아찔함과
삶에 복수하려는 충동 탓인 짜릿함 사이의
무한루프가 아닐까?

노트북을 꺼버릴 수도
기사를 클릭할 수도 없는
야심한 밤에,
벼랑 끝에 서서

2007/12/2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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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omAGa 2007/12/20 08:48 L R X
어제밤 매스컴의 위세앞에 기나긴 겨울밤이 두렵기까지했습니다. 잠못드는 겨울밤 채널을 돌릴 수 없었습니다. 채널을 돌려도 같은 화면이었기 때문이고, 화면에서 뿌려지는 함성소리에 위축 되지 않을 수 없었지요. '언론의 힘이란게 이런것인지' 여실없이 느낄수 있었지요. 그나마 위안삼은건 케이블 오락프로가 있었기 때문인지도...
egoing 2007/12/20 18:17 L X
받아들여야겠지요. 한편으로, 특검의 결과를 지켜볼 생각입니다. 힘내세요. 토닥 토닥
mepay 2007/12/20 09:43 L R X
이런것이군요..이런 기분..
히틀러도 90%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 되어 독일을 패망으로 이끌었죠..히틀러는 자살하고.. 러시아로 진격한 용맹한 20만 대군은 태반이 얼어 죽고..나머지는 포로로 잡혀 총살 당해죽거나 굶어 죽고...

민주주의는 참으로 간단한것 같습니다..주류 언론 몇군데만 통제하면 언제든 지지율은 쉽게 끌어 모을수 있으니까요....

이런거였습니다..이런 기분이었습니다...

제 블로그는 어제 오늘.. 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들어와서...전쟁터가 따로 없죠..ㅎㅎ

피난처로 이고잉님 블로그로 택했습니다..밥좀 주세요..
egoing 2007/12/20 18:18 L X
어서 이리로 들어오세요. (두리번 두리번) 다행이 미행은 없는 것 같군요. 별로 찬거리는 없지만, 먹을 것 좀 구해오겠습니다.
mepay 2007/12/21 20:02 L X
다행히 전쟁이 끝났습니다..그 상황에서 제가 할수 있는거라곤..고작 전쟁터를 제공한 임대업자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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