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분류없음 | 2007/12/25 16:44

혼자가 아닌 사람
혼자인 사람
일해야 하는 사람.

이번 크리스마스에서 나의 계급적 정체성은 두번째에 해당하지만,
세번째 계층에 계신 분들에 대한 감사와 연민을 바탕으로
첫번째 계층의 인간들에 대한 적의를 간신히 감추고 있다.

유학 길에 앞서 대학동기를 만나러 신촌에 간다는 룸메자식을
강남역 중앙차로까지 마중하고 교보타워로 발길을 돌렸다.
맞잡은 손들의 넘실대는 높은 파고를 해치고,
간신히 당도한 교보문고에서 짚어든 것은 프로이트.

어르신의 손을 잡고 세븐몽키스로 향한다.
노트북을 열고 메신저의 리스트를 살핀다.
네이트 온에는 아무도 없고,
MSN은 생략하고,
구글톡을 열었다.

역시,
구글톡은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일부로 로그인 하지 않은 군상들까지 포함한다면,
꽤나 높은 출석율이다.
이런 사랑스런 정예들 같으니라고.

그 중 가장 총애하는
L에게 영화를 권한다.

별로 할일 없으시면 이따 영화한편 어때요?
저도 보고 싶은 마음 50%, 귀찮은 마음 50%이니까
부담없이 가부를 알려주세요.

아 예 집에서 쉬도록 하겠습니다.. ;;

예 좋은 생각

교보에서 정신분석학을 사서 카페에 들어와 있는데
책의 난이도 때문에 도망가고 싶은 마음에서 물어봤습니다.
꼼짝없군요.
이번 크리스마스는 우리 호색한 프로이트 할배와 함께

아 예.. 어제본 http://blutoto.tistory.com/280 이 포스트가 갑자기 생각나서 ㅎㅎ

ㅎㅎ

단일화.
그거 문국현과 정동영만 하는 것이 아니다.
초조하게 대목을 기다리던 솔로들은,
D-DAY에 앞서 과감한 단일화를 통해 이합집산을 꽤한다.
나도 어릴 때는 그랬는데,
이제는 점점 귀찮고, 따분해진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L은 벌써 70%정도로 귀찮음이 고립감을 압도하고 있는 듯.
93%로 굳어졌을지도....

잘생기고,
똑똑하고,
사려 깊고,
유명하기까지 한
(영화 제목으로 치면, 게는 전설이다.쯤?)
이 젊은이는 도대체 머가 문제야?
습관인듯.

암튼 조용히 당신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프로이트 할배를 더 이상 기다리게 할 수 없을 것 같다.
할배는 왜 솔로들이 문명을 발전시키는지 고찰하면서,
나를 위로할 폼세이다.

아무튼 그럼 모두들 메리크리스마스!
2007/12/25 16:44 2007/12/25 16:44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egoing.net/trackback/563
Tracked from whatever happened to her 2007/12/25 23:14 x
제목 : 건담과 함께 알찬 크리스마스~
저녁나절 심심하던 차에 마트구경이나 가기로 했다.엄마를 꼬셔내 같이 가고자 했지만, 귀찮다고 패스하심!쳇~ 뭐 결국 혼자 주섬주섬 잠바를 챙겨입고 나갔더니, 세상에 마트앞 길이 어찌나 ..
Tracked from 살아가는 일이 허전하고 등이 시릴 때... 2007/12/29 06:06 x
제목 : 커플지옥 솔로천국!! 솔로예찬!! 무적의 솔로부대는 크리스마스가 두렵지 않다!!
여러분, 다가올 크리스마스가 두려우십니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솔로부대의 갈 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싸이월드 정선영님이 배포하신 무적의 솔로부대 그림. (이 분은 이 그림들로 책까..
비밀방문자 2007/12/25 20:48 L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going 2007/12/26 00:40 L X
예, 제가 힘들 때 토닥여주셔서 감사하고요. 8년은은 머리위로 광명이 비치는 날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앞으로도 죽~ 친하게 지내요.
Rukxer 2007/12/25 22:11 L R X
[첫번째 계층의 인간들에 대한 적의를 간신히 감추고 있다.]
-___-)b 브라보! 같은 기분입니다..
egoing 2007/12/26 00:40 L X
이렇게 혁명이 일어나는거예요. 솔로혁명 같은거?
비밀방문자 2007/12/25 22:20 L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going 2007/12/26 00:43 L X
김밥 테크트리 중에 가장 상위에 위치하는 모듬먹었습니다. ㅠㅠ
mine 2007/12/25 23:14 L R X
메리크리스마스!!
egoing 2007/12/26 00:43 L X
반사!!
lunamoth 2007/12/26 01:58 L R X
그 L이라는 친구 누군지는 잘 모르겠는데 참 잘생기고, 똑똑하고, 사려 깊을 듯 싶네요... (예 한잔했습니다 orz..)
egoing 2007/12/26 09:32 L X
많이 했구만요.
mepay 2007/12/26 06:21 L R X
메리 성탄절!
egoing 2007/12/26 09:33 L X
mepay님도 연말 가벼우면서도 의미있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xizhu 2007/12/26 11:46 L R X
아 간만에 정말 재밌네요 :) L님은 혹 영화관에서의 더 큰 고립을 면하기 위해 단일화의 고립을 택한 게 아닐까요? 허허
egoing 2007/12/26 22:35 L X
즐거우셨다니 저도 좋내요. L군도 좋아할꺼예요.
슈테른 2007/12/26 13:27 L R X
로큰롤 파티에 오시라니까..!!! ^^
egoing 2007/12/26 22:35 L X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는 중입니다.
CK 2007/12/27 14:33 L R X
"아 예..." 에서 L은 바로 간파되었음
egoing 2007/12/27 22:55 L X
예리하십니다.
만. 저는 아 예서 간파할 수 있습니다. 띄어쓰기까지는 갈 필요도 없습니다.
graphittie™ 2007/12/27 19:37 L R X
일부러 로그인 안 한 군상 1명 추가...
egoing 2007/12/27 22:55 L X
왜 이러십니까? 그라피티님 보고 싶다.
파란토마토 2007/12/29 13:57 L R X
ㅋㅋ.. L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첫번째 인간 군상에는 안속하길 바랍니다.ㅋㅋ
egoing 2007/12/31 20:23 L X
정확하게는 두번째 군상이 일을 집에서 하는 규정하기 힘든 계층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는 그를 인간 구글 혹은, 인형사라고 부릅니다.
파란토마토 2007/12/29 13:58 L R X
트랙백과 본문 중 소개 감사합니다. :)

아이디 :
비밀번호 :
홈페이지 :
  비밀글로 등록
내용 :
 


[PREV] [1] ... [117][118][119][120][121][122][123][124][125] ... [246] [NEXT]
온오프전쟁
브릿지 (2)
동선 (12)
다 지난 일들 (8)
M$가 볼모로 잡은 새벽 (10)
내가 모시는 스승 (2)
끄적끄적 (2)
노트북 (12)
감세 (2)
이게 사실일까? (18)
귤예찬 두번째 (6)
청소 (6)
성형과 계급 (4)
블평 (15)
명절 (6)
귤예찬 (26)
주당 (5)
사라져야 할 말
불안 (2)
올림픽과 취미 (16)
과학과 문학 (4)
아이디어 (20)
과학과 인간 (2)
과학과 종교 (13)
다르다와 틀리다, 같다와 맞다. (20)
멸종위기의 백인 (13)
싸이웓드의 성공과 실패 (7)
휴식 (4)
스타크래프트 (6)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6)
아 다르고, 어 다르다. (9)
(6)
베트맨과 아이맥스 (11)
역사 (4)
구글과 애플 (6)
자린고비 (4)
공권력과 촛불 (2)
정연주라는 트로이 목마 (12)
직관과 논리 - 키보드와 펜,... (9)
급체 (12)
박근혜가 조급한 이유 (4)
기상청 (10)
IT (7)
흉부외과 (10)
노무현과 이명박의 차이 (4)
유재석이 잘생겨진 이유. (6)
텍스트큐브.org가 해야 할 것 (12)
블로그는 어렵다? (14)
가장 위대한 반전
좋은 사람, 나쁜 사람. (6)
병원 (12)
보수는 무능해지지 않았다. (4)
서강대녀, 오세훈 주민소환,... (10)
MB식 이상한 커뮤니케이션 솔... (7)
정의? (4)
권력과 기상청 (4)
촛불이라는 프리즘 (4)
발명품 (2)
시간이라는 장사 (2)
성급함에 대한 고백 (2)
애플의 디자인 (12)
정권의 처지 - 임계점과 습관... (6)
광고라는 리트머스 (2)
정권의 새로운 호적수와 EBS... (4)
인디아나존스.말고 고고학자... (6)
스피드레이서.말고 다른 영화... (10)
그래 아직 업어드리지도 못했지 (10)
아이언맨 (16)
난독증인가? 난번역인가? (6)
미의식 (4)
흥행의 조건 (2)
웹서비스에서의 진보와 개혁 (3)
메이저와 마이너의 관계 (7)
아이러니 공화국 (6)
갈등의 수준 (2)
독도는 한국 땅, 티벳은 중국 땅
StandAlone complex (8)
사람은 죽어서 책을 남긴다.... (7)
오래된 시간(낡은 것들) (14)
레드홀릭 (10)
allblog in hanrss (22)
건빵주머니 속 자동차 (6)
정신나간 사람들 (4)
프래임 웍 (8)
글쓰기 (5)
비즈니스 모델 (6)
살처분 (6)
기억량보존의법칙 (2)
선거
동물원 (16)
you2day.net (2)
조카 진혁이 (14)
카운터 사기 (4)
우분투 (10)
지역화 (6)
web2.0 (8)
한나라당
이동통신사 (14)
BPF후 (14)
일정 (10)
습관 API (10)
소수자 (16)
빨래엔 피존 (6)
사랑의 증후 (53)
경험의 중요함 (12)
컴벳암즈 (10)
20:80 (13)
컨퍼런스 (3)
이념이 나쁜 이유. (8)
야동과 창의력 (22)
고흐전후 (18)
아이들의 애정표현 (16)
가라 (8)
나에게 네이버란? (3)
레고와 창의력 (40)
나도 전설이다 (6)
Big 3, 2007 (2)
망년회 & 종무식 (14)
냉장고 (8)
내가 장사를 한다면 이런 것... (18)
크리스마스 (23)
망각력 (6)
커튼이 벽지보다 좋은 이유 (8)
대선의 절경 (5)
Good bye my 2007 (26)
혐오량 보존의 법칙 (9)
어느 노빠의 정치적 커밍아웃 (9)
도쿄도지사후보 방송유세 (16)
(12)
신뢰 (8)
애정결핍이 정치에 미치는 영향 (12)
오래된 미래 - 미래에는 어떤... (15)
한국정치의 양비론적 비극 (6)
소음 (29)
아침햇살 VS 신라면 (11)
반고흐전 (18)
동안이라는 말이 무척 유감스... (22)
러시아 이름에 대한 불만 (17)
베오울프가 남의 일 같지 않... (8)
공존 - (농담 반 진담 반) (8)
뇌에 대한 싱거운 음모론 (14)
인간은 나약하지 않다. (10)
죽은 시인의 사회 (27)
식객의 막전막후
일상을 지배하는 힘 (13)
진혁아 삼촌이 간다. (11)
네이버가 나쁜 이유 (23)
영적이라는 것과 종교 (14)
세상을 움직이는 힘 - 알바와 빠 (4)
서울 에어쇼 2007 - 밀리터리... (12)
친구 (4)
사람은 누구나 시대의 자식이다 (2)
민주주의와 경제성장, 부패와... (15)
세계 최초의 블로거 대통령 (8)
권영길씨 블로거 간담회
단순성과 자유도, 그리고 고... (20)
문자의 굴욕 (4)
울엄마의 절대음감 (8)
원더걸스의 막전막후 (13)
조카 전상서 (33)
친절한 ㅎ (4)
블로깅하다 (32)
대화의 기술 (1)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제언 (10)
Death Proof의 막전막후 (8)
포스팅하다 (20)
외유내강 (2)
계절의 관성 (16)
Followership (7)
석방을 축하드립니다 (40)
예비군은 악플러 (10)
이모티콘 얼굴로 고쳐주세요.... (18)
감정의 의외성 (6)
기형도를 추억하다 (18)
블로깅의 어려움. (32)
속독 (4)
워크샵 (9)
그녀를 추억한다 (3)
바벨의 현대적 의미 (4)
사물과의 대화 (13)
대화하세요 (17)
심형래,황우석,노무현 그리고... (18)
노이즈 마켓팅의 막장 (12)
화려한 휴가 프롤로그 (8)
외계인은 친구일까? 적일까? (7)
화려한 휴가 (2)
신해철을 생각하다. (8)
삼성동 현대백화점 화장실의...
슈바이처와 마더 테레사에게... (2)
2차 낚시원정대 2번째 사진 (6)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
고독과 종교
콤플렉스 (3)
심심하다! (2)
그땐 그랬지 - 유치원 (2)
DSLR의 승천 (3)
제3회 태터캠프 열립니다.
예비군 전날 (7)
낚시원정대 2차 (9)
진혁이 목욕신 (3)
전체 (246)
독백(이기적인 언어) (19)
대화 (5)
생각 (129)
사진 (17)
막전막후 (4)
태터툴즈 배너
rss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 관리자
egoing’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com / Designed by plyfl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