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엔 피존
빨래엔 피존

요즘 들어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금속성 물체를 잡기 전에 손톱으로 새게 팅겨보는 것이다.
정전기 때문.
실제로 정전기가 자주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정전기의 자극이, 손가락과 금속 간 충돌의 아픔보다 큰 것도 아니다.
경제적이지 않은 이 퍼포먼스를 하는 것은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이 구체적인 고통 이상의 공포이기 때문이다.
의도적인 충돌은 그 강도나 시점을 예측할 수 있지만,
정전기는 예측불가이며 느낌 또한 낯설다.
사람의 마음은 불안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런 점에서 피존은 불안을 겨냥한 제품이다.
그리고 불안을 고객으로 하는 비즈니스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

+ 일상을 지배하는 힘

2008/02/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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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퓨처 2008/02/29 11:55 L R X
저도 정전기의 자극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현관문 등을 잡을 때는 반드시 손가락을 먼저 대 보곤 합니다..
불안을 고객으로 하는 비즈니스가 망하지 않는 이유는 어쩌면 그 비즈니스가 불안을 해소하는 pain killer이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그런 점에서 피존의 예시는 머리에 쏙 들어오는군요.. :)
egoing 2008/02/29 12:08 L X
정전기 너무 싫어요 ㅠㅠ
shumahe 2008/03/01 00:26 L R X
피죤을 하면 많이 줄어들긴하나요??
정전기의 강도가 줄어드는건지...흠..어떻게 하길레..
갑자기 궁금해 졌네요 ㅎㅎ
egoing 2008/03/02 09:48 L X
그러게요. 정전기에는 피존이라는 도식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것이 얼마나 근거 있는 것인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알고 싶어요 ;;
mepay 2008/03/02 00:04 L R X
피죤은 향기는 좋지만, 먹을순 없는것이죠.
뭔소리래~ -_-a
ㅎㅎ
egoing 2008/03/02 09:49 L X
우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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