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과 추함을 구분하는 이 미의식이란 무엇일까? 나는 미의식이 대상 -> 감각 -> 인상의 과정을 통해 형성된다고 생각한다.
우선, 대상이란 어린아이, 천적, 절차, 부조리와 같이 감각을 자극하는 것들을 말한다.
감각이란, 우리의 몸과 마음이 대상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자극을 수용하는 방법을 말한다. 여기서의 자극이란 육체적인 오감은 물론이고, 식욕, 성욕, 모성애와 같은 본능을 포함하고, 상념, 이념, 사상과 같이 이성적인 것을 망라한다. 이것은 쾌락과 고통 사이의 광범위한 스팩트럼 사이에 놓여있다.
마지막으로 인상이란, 감각에 의해 형성되는 심리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특히, 감각이 대상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임에 반해, 인상이란 감각의 강도와 반복에 의해 형성되는 모종의 학습된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쉽게 형성되지 않는만큼,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또한, 각각의 인상은 그것을 유발시킨 감각과 일대일로 대응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각으로 인해 총체적으로 형성되며, 감각에 의해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인상이 일종의 감각이 되어 다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감각보다 훨씬 복합적이고, 미묘하다. 이러한 복잡서으로 인해, 이것은 조작되거나, 교란되기 쉬운 특성을 가지게 된다.
특히, 오늘 날 디자인이나, 성형수술의 발달은 그것이 제품의 품질이나, 인간의 인격을 보증하지 않을 때 미의식이 조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소아기호증, 시체애호증과 같은 변태적인 도착은 그것이 성욕으로 인해 형성된 보편적인 인상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적, 유전적 원인으로 인해 대상과 감각이 예기치 못한 인상을 형성한 것이라는 점에서 미의식이 교란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앞으로 미의식과 관련한 몇가지 생각들을 정리해 볼까한다.
+ 애플의 디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