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익숙함
싸이월드를 하는 사람들은 블로그가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은 싸이월드가 어렵다고 한다. 진실은 무엇일까? 이것은 익숙함의 문제이다. 단단하게 형성된 도구에 대한 고정관념은 새로운 도구의 사용을 방해한다. 이것은 남자들이 세탁기 사용이 어렵다고 하는 것과 비슷하고, 남의 집 문을 따는 것이 어려운 것과는 좀 더 많이 비슷하고, 비표준 키보드를 사용할 때 경험하는 환장하겠음과는 정확하게 일치한다. 블로그가 싸이월드와 지향하는 바가 다르고, 그로 인해서 싸이월드와는 다른 사용성을 택할 수 밖에 없다면, 사용자들의 불평은 공손하면서, 단호하게 포기해야 한다.
#2 - 자유도
텍스트큐브는 기능이 너무 많아서 어렵다고 한다. 심지어 플러그인이라는 것까지 있으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전혀 무리는 아닐 것이다. 이정표 없는 10거리에 서 있는 기분이랄까? 자유도가 높아지면, 사용성은 떨어진다. 둘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서려있다.
그런데 여기서 이야기하는 사용성이란 초심자 입장에서의 사용성을 이야기한다. 반대로, 전문가 입장에서의 생각해보면 사용성이란 좀 다른 의미를 갖게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문가의 경우 낮은 자유도는 낮은 사용성을 의미한다. 최소한의 기능만으로는 전문가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초보자, 전문가 모드를 각각 제공하자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한 나의 생각은 좀 부정적이다. 초보자와 전문가 중에 택일하라고 하면 누가 초보자를 선택할까? 스스로 초보자임을 자인하는 것도 기분 좋은 경험이 아닐뿐더러, 누구나 언젠가는 전문가가 될 것이라고 간주하기 마련아닌가? 온 국민이 윈도우 그림판을 버리고, 포토샵을 사용하는 대한민국의 4차원적인 상황은 시사하는 바가 각별한 것은 물론이고.
정리하면, 자유도는 선택의 문제이다. 초심자 중심의 서비스와 전문가 중심의 서비스 중 선택을 해야한다. 그리고 선택에 의해 잃어버리는 가치는 미련없이 체념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이야기하는 사용성이란 초심자 입장에서의 사용성을 이야기한다. 반대로, 전문가 입장에서의 생각해보면 사용성이란 좀 다른 의미를 갖게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문가의 경우 낮은 자유도는 낮은 사용성을 의미한다. 최소한의 기능만으로는 전문가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초보자, 전문가 모드를 각각 제공하자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한 나의 생각은 좀 부정적이다. 초보자와 전문가 중에 택일하라고 하면 누가 초보자를 선택할까? 스스로 초보자임을 자인하는 것도 기분 좋은 경험이 아닐뿐더러, 누구나 언젠가는 전문가가 될 것이라고 간주하기 마련아닌가? 온 국민이 윈도우 그림판을 버리고, 포토샵을 사용하는 대한민국의 4차원적인 상황은 시사하는 바가 각별한 것은 물론이고.
정리하면, 자유도는 선택의 문제이다. 초심자 중심의 서비스와 전문가 중심의 서비스 중 선택을 해야한다. 그리고 선택에 의해 잃어버리는 가치는 미련없이 체념해야 한다.
#3 - 기본
1,2번의 전략적 이유로 블로그가 어려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아무 이유도 없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건 그냥 반성의 대상이다.
그런 점에서 DSLR은 모범적이다. 전문가를 만족시키면서, 카메라 고유의 기능인 셔터를 진부하게 배치한 점 말이다. "이것이 카메라고, 이것을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DSLR은 초보자에게도 아주 명백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DSLR의 승천
그런 점에서 DSLR은 모범적이다. 전문가를 만족시키면서, 카메라 고유의 기능인 셔터를 진부하게 배치한 점 말이다. "이것이 카메라고, 이것을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DSLR은 초보자에게도 아주 명백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DSLR의 승천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