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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ego+ing: 반-고흐에서-피카소까지에 달린 최근 댓글/트랙백 목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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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0-01-27T05:33:49+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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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민노씨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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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민노씨)</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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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7-08-14T17:53:45+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흐에 관한 글이지만, 기형도가 반가워서요. 
트랙백 보냅니다. :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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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egoing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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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7-08-15T09:28:00+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기형도. 

고등학교 때 교생으로 온 
학교선배가 선물한 두권의 시집 중 하나였습니다.
하나는 류시화의 &amp;quot;나는 내가 옆에 있어도 그립다.&amp;quot;
다른 하나는 기형도의 &amp;quot;입속의 검은 잎&amp;quot; 이었죠.
선배가 저에게 기형도 시를 주면서 주의사항을 당부했습니다.
이 시는 조심해서 읽어야 한다고.
그렇게 저의 중세도 시작되었습니다.

누구는 병아리를 통해 죽음을 경험했다고 하던데, 
저에게는 기형도 였습니다.
그가 죽은 사람이어서 그렇고,
그의 시속에 흩어져 있는 암시들이 
한결같이 죽음의 이미지를 머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저의 사전 속에 살아있습니다.
그로테스크라는 번지 수를 가지고요.
김현은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으로 그를 표현했습니다만
저의 사전에서 리얼리즘은 
수 많은 죽은자들과 살아있는 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공공재 입니다.
그러나 그로테스크는 기형도 혼자서 
탐욕스럽게 독점하고 있는 사유재 입니다.
물론 저는 이를 인정하고 있지만,
그의 탐욕이 너무나 강하고,
그의 욕망이 너무나 견고한 나머지
사유화를 인정당한 샘입니다.

그래서 그로태스크 현실주의는
저에게는 기형도와 리얼리즘이라는 말로 동치될 수 있습니다.

기형도라는 이름만으로도
잊혀졌던 감정들이 뛰쳐나와서
얼싸안고 반갑게 인사하고 있군요.
민노님과 저는 어정쩡하게 
그들의 인사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구요.

행복 
그 것은 꼭 즐거운 감정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적이 닿지 않는 곳의 고독이 
쾌락을 보내 우리를 기만하는 것처럼요.
저와 같이 소박한 &#039;정상인&#039;은 
드리워진 그림자 너머에 칠흙같은 어둠을 보며
저기에 머가 있을까?하는 불안을 안고 살아갑니다만
고흐나 기형도는
우리를 대신해 그 곳을 탐색하고 있군요.

트랙백과 댓글 감사합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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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79. 기형도와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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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민노씨.네)</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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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7-08-14T17:56:01+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1. 내가 처음 읽은 기형도는 권택영이 읽은 기형도였다. 어떤 잡지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도 [외국 문학]이었던 것 같은데.. . 권택영은 &#039;죽음이 살다 간 자리&#039;라는 짧은 시평을 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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