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에 놓인 것은 자이언트 수달 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그 잘난 백인들도 멸종 위기에 처했다. 미국 경제의 하부를 차지하고 있는 이민자의 인구가 무섭게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민자들의 다산과 출산 장려 정책이 백인의 입지를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는 백인의 결벽증적 순혈주의도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는데, 이를테면 오바마를 흑인으로 규정하는 인식의 틀이다. 사실 오바마는 순수 흑인이 아니다. 실제, 미국의 흑인 중 순수한 흑인은 5%에 미치지 않는다. 가뜩이나 숫자에서 밀리는 백인들은 배제의 인종관을 통해서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는 것이다. 티핑포인트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유래는 백인이 살고 있는 마을에 흑인들이 이주하면서, 흑인의 비율이 일정한 비율에 도달하면 모든 백인이 마을 떠나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미국은 국가적인 티핑포인트를 목전에 두고있다. 단일민족이 무슨 대단한 훈장인 양 으스대는 이 나라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백인의 처지가 남의 일 같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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