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공공성 음악의 힘을 실감하는 건 음악 자체가 아름다운 것은 물론이고, 그 음악이 일상과 결합해서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낼 때 특히 그렇다. 확실히 괜찮은 음악을 들으며 일을 하면 짜치는 일도 위대해지고, 음악을 들으며 걷고 있으면 구질구질한 인생도 드라마틱해진다. 그래서 어떤 블로거는 배경음악을 깔고, 어떤 가게는 이따 시만 한 스피커로 음악을 틀어대는 거실께다. 그런데 이렇게 경쟁적으로 틀어재끼면 이건 음악을 넘어서 소음이 된다.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별거는 아니고, 각자 다른 음악을 틀지말고, 주파수를 통일해서 같은 음악을 틀어주는 거다. 이렇게 하면 다른 음악이 뒤죽박죽이되는 청각적 아비규환을 피할 수 있다. 끊어질 듯 이어지고, 끊어질 듯 다시 이어지는 음악을 곰곰이 따라가는 출퇴근길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살벌한 경쟁 속에선 고객은 사라지고 경쟁만 남는다. 경쟁자에 대한 느긋한 존중을 음악을 통해 들려줄 수 있다면 손님들도 편안하게 지갑을 열 것이다. 경쟁과 연대의 기묘한 줄타기가 비즈니스의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 + 내가 장사를 한다면 이런 것들은 꼭 해보고 싶다. + 랜드마크 2009/02/20 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