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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6   동물원 (16)


동물원
동물원 주말에 미네와 동물원에 다녀왔다.
나는 동물을 참 좋아한다.
이것은 일종의 다큐멘터리적 욕망인데
그 종착지는 케냐다.
물론, 가면 된다. 하지만,
우선 돈이 없고,
무엇보다 목표는 도달하지 않았을 때 가장 아름답다.
그래서 기를 쓰고 그곳에 달려가지는 않을 생각이다.
사실 이런 류의 욕망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현한 것이
애완동물이고, 동물원일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런 적극성을 향유하고 있지만,
긍정하지는 않는다.
소극성도 필요한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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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라마는 동물원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 이유는 우선 안타까운 몸매에 어울리지 않는 참한 얼굴과 선량한 눈빛이다. 무엇보다, 이 친구들 붙임성이 좋아서 쓰다듬어 달라며 애교를 부린다.


동물원에서는 두 가지를 구경할 수 있는데, 우선은 당연히 동물들이고, 다른 하나는 아이들이다. 나와 같은 직군에 미혼 남성이 원없이 아이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은 동물원이 유일하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조카가 자꾸 생각난다. 다음에는 진혁이를 데리고 가봐야 겠다. 물론, 이상은 이상으로 있을 때 가장 아름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극성을 발휘해야겠다.

다큐멘터리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BBC에서 제작한 planet earth가 있다. 한국에서는 살아있는 지구라는 이름으로 KBS에서 판매하고 있다. 후회하지 않는다.
2008/04/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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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whatever happened to her 2008/04/07 11:49 x
제목 : 동물친구들과 함께한 신나는 토요일
토요일에 에공씨와 동물원에 다녀왔다. 일련의 사건을 겪은 뒤로 난 인간을 제외한 동물에 비우호적이었는데, 사람 맘은 변하기 마련인게지. 사랑스런 것들.. 동물친구들과 함께 즐긴 신나는 ?
conpanna 2008/04/06 21:49 L R X
사진을 무단도용하셨네요..
"미네친구가 물거나 할퀼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egoing 2008/04/06 21:52 L X
고소하세요~
Rukxer 2008/04/06 21:56 L R X
아! 살아있는 지구. 음악이 감동적이었던 다큐멘터리로 기억합니다. 어렸을 때 봤던 것 같은 기억이 나네요 :-)
egoing 2008/04/06 21:59 L X
예 그것도 있구요. 2006년판으로 새로 나온것도 있습니다. 극장에서 상영해도 손색이 없는 환상적인 영상이 압권입니다.
미유 2008/04/06 22:02 L R X
전 제친구가 키우던 개만한 토끼친구한테 손바닥을 물렸는데 이좌식이 입을 꾹 다물어주시는 바람에 손바닥이 찌져졌었지요.................... ㅠㅠ 퇴끼친구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egoing 2008/04/06 23:59 L X
왠지 저 프린트의 주인공은 미유님과 비슷한 차원의 세계관을 가졌을 것 같던데? ㅋㅋ
궁극의 힘 2008/04/06 23:33 L R X
진짜 선하게 생겼네요.
아..쓰다듬어주고 싶어라~~ㅎㅎ
egoing 2008/04/06 23:59 L X
정말 귀여웠습니다.
아주 선량하면서,
학처럼 도도해보였습니다.
mepay 2008/04/07 08:27 L R X
물거나 할퀴면 더이상 친구가 아니죠.

요새 토끼탕이 슬슬 땡기는군요. 담번엔 미네씨(?) 사진도 함께 올려주세요.^^
egoing 2008/04/07 09:13 L X
그러내요. 제가 아는 토끼 친구는 물거나 할퀴지 않는데 말이죠. 사진은 미네에게 물어보고요. 저작권이랑 초상권에 어찌나 민감한지..
왼맘잡이 2008/04/07 10:01 L R X
전 예전에 자취할때 방에서 토끼를 방목한적이 있었는데요.
별로 물지는 않았는데 자고 있으면 올라타고 찝적거리고.;;
다른 사진도 더 보여주시징~
egoing 2008/04/07 10:15 L X
하긴요. 토끼는 똥도 바람직한 형태니까 집에서 방목하는 것도 가능하겠군요. 사진은 앞서 여친이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어서 많이 올리지 못했습니다.
shumahe 2008/04/09 00:28 L R X
라마는 물거나 할퀴지는 않나보네요?
동물원가본지도 정말 오래된거 같은데..
egoing 2008/04/09 19:03 L X
예 라마는 정말 순하고 착해보이는 더군요. 동물원 다녀오세요. 저는 틈틈히 가볼려구요.
jez 2008/04/12 01:00 L R X
토끼로 여러가지 작업을 많이 했던 저로서는...
일단 방목했다가, 잠자는 사이, 자기랑 안 놀아준다고 볼 꼬집히고 배 물렸던 기억이 있군요
-_-;;
가끔 개처럼 짖으며 의사표시하는 녀석도 있고..
방목했다가, 베개 모서리를 갉아먹어버렸던 적도..
(토끼가 뭅니다, 라는 내용에 지나다.. 댓글 남깁니다. ^^)
egoing 2008/04/12 23:46 L X
음. 토끼가 그런 야성이 있었군요. 저도 토끼를 길러봤습니다만, 듣고 보니 가슴을 쓸어내리게 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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