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셜 맥루한 에 해당하는 글2 개
2008/05/29   성급함에 대한 고백 (2)
2008/05/06   난독증인가? 난번역인가? (6)


성급함에 대한 고백
성급함에 대한 고백 얼마 전에 마셜 맥루헌의 미디어의 이해에 대한 독전감을 쓴 적이 있었다.
그 때 나는 이 책을 명작이라고 치켜세웠지만,
그것은 좀 성급한 것이었다.
다시 한번 (성급한 것일지 모르지만) 고백하면
나는 이 책의 난해함에 가벼운 좌절감을 느꼈다.

물론
이 책이 전달하고 있는 메시지
즉, 미디어는 인간을 확장시키고,
확장된 인간은 다른 세계에 살게된다.
인간을 다른 세계에 살게하는 것은 그가 무엇을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그가 생각을 하기 위해서 어떠한 도구를 사용하느냐에 달렸기 때문에
미디어는 미디어 자체로도 중요하다.
는 부분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분명하다.

그러나 그 단순한 가치를 켜켜이 둘러싸고 있는
온갖 종류의
복잡한 수사
불성실한 생략
거만한 암시는
행여 이 책이 간결한 메시지를 보호하기 위해서
의도적인 모호함을 교묘하게 배치한 것은 아닌가?하는
의혹이 들게한다.

나는 이런 종류의 저작을 보면 예외 없이
존경보다는 그 실체에 대한 의혹과
그것을 까발리고 싶은 의협심이 앞선다.

물론, 의혹과 의협심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반항 끼가
단지 나의 무지에 의한 것이라면
기꺼이 그 가치가 보내는 가상의 비웃음에 가상의 부끄러움을 바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일단 앞선 글에서의 성급함을
성급한 방법으로 부랴부랴 해소하려고 한다.

이 책을 명저로 치켜세웠던 성급한 독전감을 성급하게 철회합니다.

성급하게 태어나서 성급하게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면
나는 나의 성급함이 부끄럽지는 않다.
오려, 성급함을 여유로운 척으로 포장한 근 한 달간의 시간이 부끄러울 뿐이다.


    + 난독증인가? 난번역인가? 2008/05/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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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방문자 2008/05/30 21:09 L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going 2008/05/31 08:49 L X
그러셨군요. 병원이라니. 훌훌 털고 빨리 일어나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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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인가? 난번역인가?
난독증인가? 난번역인가?

+ 성급함에 대한 고백

마셜 맥루한의 미디어의 이해를 펼쳐들고, 나는 상념에 잠긴다.
난독증 때문일까? 번역의 문제일까?
인쇄된 문자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가 문자를 처음으로 접하는 것은 대체로 교과서가 아닌가?
교과서의 권위에 누가 도전할 수 있겠는가?
천신만고 끝에 교보문고에서 비슷한 시기에 번역된 책을 찾아냈다.
그리고 두 소절 읽어본 후에 브라보를 외쳤다.
번역이 좋기도 했지만, 난독증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이 기뻤다.

번역은 분명 제2의 창작이다.
창작의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 번역은,
독서의 고통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부끄러운 일이다.
물론, 최선을 다한 번역일 수도 있으므로 나는 모호한 입장을 취하기로 했다.
(나는 실력과는 별개로 최선의 노력을 후하게 평가하는 편이므로)

아래에 두 개의 책이 있습니다.
서점에 가서 두권의 번역을 비교해보고 구입하세요.
다리품을 팔아서 좀 더 비싸게 구입할 가치가 충만한 명작입니다.


         

2008/05/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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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Lead 2008/05/06 22:54 L R X
egoing님과 마셜 맥루한의 만남.
빅뱅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긴장됩니다요...
egoing 2008/05/07 09:25 L X
에고. 부끄럽내요. ;;;
가즈랑 2008/05/07 00:53 L R X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번역이 잘 되었기 때문인 탓도 있습니다.미디어의 이해라는 책도 꼭 읽어봐야겠네요.
egoing 2008/05/07 09:26 L X
예 그런데 원서 자체가 난해하고, 자폐적인 요소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더군요 :)
mepay 2008/05/07 03:03 L R X
이고잉님 고추모 신청하세요.! 잉(?)
http://dotorinamu.tistory.com/
egoing 2008/05/07 09:37 L X
신청했어요 잉 (돼지고기 2.0을 실천하고 계신 mepay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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