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빠 에 해당하는 글1 개
2007/08/09   심형래,황우석,노무현 그리고 파시즘 (18)


심형래,황우석,노무현 그리고 파시즘
대화 | 2007/08/09 08:04
* 노무현, 황우석, 심형래를 지지하는 분들에게 상처를 주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또 그들을 지지한다고 비난받거나, 조소의 대상이 될 아무런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급된 사례는 일반적인 경우가 아닌, 극단적이거나 병적인 사례입니다. 이 글은 정윤호 닷컴에 올라온 '나는 대한민국이 무섭다'에 대한 댓글을 포스트로 다듬은 것입니다.

노무현, 황우석, 심형래  

이들의 공통점은 열렬한 팬과, 인터넷이겠죠? 그 중 노무현은 저에게도 해당하는 것 같군요.(아시다시피 저는 노빠입니다.) 요즘 인터넷을 보면 갈등의 정도가 자정능력을 이미 넘어선 것 같습니다. 특히 대상에 대한 맹목적 추종과 다른 생각에 대한 잔혹함,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무관심을 보고 있으면 아득해질 때가 잦습니다. 이건 정말이지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정보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대중들은 더욱 많은 부조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부조리함이야말로 언론사가 만들어내는 최고의 상품이 된 것 같습니다. 언론사들은 돌발영상, 팝콘영상과 같이 부조리함을 코믹하게 포장한 상품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합니다. 그러나 비정상이 정상이 되는 것보다, 정상인 줄 알았던 것들이 비정상임을 알게 되는 속도가 더 빠른 걸까요? 감각은 네트워크만큼 확장되었지만, 자신의 행동력은 그대로 임에서 대중들은 무력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대중은 무력감을 느낄 때 대리만족의 대상을 찾습니다. 물론 대리만족의 대상은 자신들과 성분이 비슷하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성공한 사람이어야겠지요. 그런 점에서 노무현이나, 심형래, 황우석은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정치에 관심을 가진 것은 노무현 때문이었습니다. 또 한국인들이 생명공학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황우석이었습니다. 축구를 생각해보세요. 저는 축구 정말 싫어합니다. 하지만, 4년에 한 번씩은 붉은 티셔츠를 입고 미친 듯이 대.한.민.국을 연호합니다. 제가 즐기는 것은 축구 자체가 아니라 대.한.민.국인 것이죠. 정치건, 운동이건 응원하는 대상이 있어야 재미있는 거니까요. 문제는 사람에 대한 지지는 이성의 손실과 감성의 낭비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영화 미저리 아시죠? 정치를 가장 스팩터클한 드라마라고 한다면 배우에 대한 지나친 감정이입은 병적인 집착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병적인 현상이 집단에서 일어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집니다. 같은 것을 추종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자신들의 신념에 대한 확신으로 다시 피드백되기 때문입니다. 일찍이 히틀러는 대중연설의 중요성을 '나의 투쟁'에서 예리하게 간파한 바 있습니다.

새로운 운동의 추종자가 되려 할 때 개인은 고독함과 고립감의 두려움에 사로잡히기 쉽다. 그러나 대중 집회에서 보다 큰 공동체의 힘찬 모습을 접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무되고 격려되어 힘을 얻는다. 이와 같은 이유만으로도 대중 집회는 필요하다. 개인이 자기의 작은 일터나 자기를 왜소한 존재로 느끼게 하는 대기업에서 대중집회, 곧 같은 신념을 가진 몇 천이라는 사람들 사이에 자리한다면, 그는 대중암시라는 마술적인 영향에 기꺼이 굴복하게 된다.
오늘날 인터넷은 히틀러 시대의 대중집회 광장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댓글과 트랙백을 통해 자신과 신념이 같은 사람을 찾아냅니다. 서프라이즈와 같은 커뮤니티는 이들의 논리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동시에 연대감을 제공합니다. 또 네이버와 올블로그 같은 중립지대는 이들이 분노를 적극적으로 분출할 수 있도록 부추깁니다. 한나라당의 전여옥 의원이 문제적 발언을 할 때마다 서프라이즈의 광고 매출과,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개인의 갈등을 등 뒤에서 지원하는 거인들은 서로 천적인 것 같지만, 사실은 둘도 없는 동업자 인 셈이죠. 만약, 한나라당이 없어진다면 서프라이즈도 없어지지 않을까요? 사회가 다극화되면서 노이즈 경제에 참여하는 주체도 다양해졌습니다. 이제는 개인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구글의 애드센스를 통해 개인의 블로그에 광고를 게시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합리적이고, 열려있는 생각보다, 극단적인 견해로 사람들은 모입니다. 이렇게 모인 사람들의 갈등은 집주인의 수익으로 이어지죠. 이러한 경험의 학습효과는 갈등을 빠른 속도로 상업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자본주의와 강하게 결합할수록 분노와 갈등의 메커니즘은 더욱 견고하고, 파괴적이며, 지속가능한 형태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갈등이 있는 곳에 돈이 있는 셈입니다.
 
노무현의 예를 들어볼까요? 노무현 지지자들의 아지트는 서프라이즈 입니다. 저는 정치적으로 마음이 답답할 때 종종 그곳에 들릅니다. 그런데 거기 있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 줄 아세요? 몇몇 맹목적 추종자들의 이야기입니다만, 그들은 자신의 소우주에서 노무현을 살해한 후 그의 시체를 우상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신격화된 노무현을 통해 자신을 하찮은 것으로 폄 화합니다. 하찮은 것이 된다는 것은 돌멩이가 되는 것입니다. 돌멩이는 의심할 필요도 없고,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주인의 뜻대로 굴러다니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성을 감성의 발 아래 둔다는 점에서 이것은 광기입니다. 저는 이런 맹목성이 무섭습니다. 명동에서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일부 기독교인이나, 서프라이즈에서 노비어천가를 목놓아 부르는 몇몇 노무현 지지자 사이에 차이가 있을까요? 그들 모두 신앙인이고, 근본주의자라는 점에서 본질은 같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진리라는 확신이 든다면, 자신의 이성이 마비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자가진단이 없다면, 인간의 마음이란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리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대중이 느끼는 무기력함, 강력한 힘에 대한 대리만족, 대중집회의 광장으로 변해가는 인터넷은 매우 불안한 징후임이 틀림없습니다. 물론, 그들의 영웅은 히틀러가 아닙니다. 또 노빠, 심빠, 황빠가 파시스트라는 것도 아닙니다. 이들은 더 좋은 세상에 대한 소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자기 힘으로는 이룰 수 없다는 무기력함과 거기서 오는 허무에 빠진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노무현, 심형래, 황우석이 영웅을 넘어서 신격화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파시즘과 같은 폭력적인 힘의 온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한국사회는 역사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내적, 외적 에너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에너지의 위험성을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안전 불감증에 빠진 것입니다.

집단을 경계해야 합니다. 집단이란 개인의 개성을 한순간에 빼앗아가기 때문입니다. 군복만으로도 우리의 개성은 현저히 감소하잖아요? 독일은 졸업식 조차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집단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광기에 처절히 절망했고, 그 절망 위에서 더 좋은 사회에 대한 희망을 발견한 것입니다. 반면, 우리를 보세요. 평화를 사랑하고, 외침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것은 거짓말입니다. 역사와 뉴스가 그것을 증언합니다. 북방을 개척한 고구려와 일본을 막아낸 이순신이 거의 동시대에 방영되는 것은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일본의 침략을 비난하면서, 우리의 침략은 미화하는 것은 지독한 자가당착 아니겠습니까?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병도 소극적인 의미의 침략입니다. 현실의 복잡성을 핑계로 죄의식을 희석시키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518은 어떻구요? 국가 전체가 한 지역의 국민을 집단으로 폭행한 것입니다. 그날의 광주는 아우슈비츠의 샤워실과 닮지 않았나요? "성공한 쿠테타는 처벌할 수 없다", "516은 구국을 위한 혁명이었다"는 말이 대선후보의 입에서 나옵니다. 우리는 처절한 절망의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희망은 위태로운 것입니다. 이렇게 절망도, 희망도 아닌 상황은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무력한 개인과 보상심리가 투영된 영웅, 또 자신들의 영웅을 지키기 위한 집단적 광기. 저는 무섭습니다. 이 불길하고, 불안전한 에너지가 역사를 꺼꾸로 돌릴까봐.

그런 점에서 사람들 각자가 자신의 심리적 기제를 이해하고, 자신을 견제할 수 있는 관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윤호님이 추구하는 경제적, 사회적 변혁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술자리에서 지역감정을 안주삼아 심리적 문제와 현실적 문제의 경중을 두고 티격 태격한 기억이 나내요. 저의 결론은 두가지 다 중요하다 입니다만 윤호님의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또 이야기 합시다!

* 저는 파시즘아라는 표현을 잘 쓴건지 망설이고 있습니다. 파시즘은 그 표현의 선정성만으로도 파괴력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7/08/09 08:04 2007/08/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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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2007/08/10 10:02 L R X
집단광풍을 비판하시면서 스스로를 '노빠'라 칭하시다니! ^^
egoing 2007/08/10 10:17 L X
아. 제가 실제로 노빠입니다. 좀더 소상히 상태를 설명드리자면 좀 밍숭맹숭한 지지자 정도로 해두겠습니다. ^^
에스메랄다 2007/08/10 18:48 L R X
트랙백 안달려요...^^
잘 보고 감다^^
leezche 2007/08/10 19:42 L R X
댓글달기 무서워하는 이유를 알겠군요.. ㅋ
윤군 2007/08/10 22:37 L R X
굉장히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글재주가 좋으시네요 ^^ 감동 받고 돌아갑니다. 트랙백이 안달리는건 수정을 좀 ^^
egoing 2007/08/11 01:54 L X
아닙니다. 어줍지 않게 줏어들은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트랙백 수정했습니다.
Vincent 2007/08/12 15:37 L R X
"그들은 자신의 소우주에서 노무현을 살해한 후 그의 시체를 우상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에 공감 백만배입니다. 같은 노무현 주의자로서 마음이 답답해지는 대목이지요. 저도 트랙백 걸었습니다.
egoing 2007/08/13 02:15 L X
사실 일부라고 했습니다만, 저를 포함한 노무현 지지자들은 보상심리의 투영이라는 차원에서 어느정도 자유롭지 못한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 자신은 저렇지 않은 것처럼, 남 이야기 하듯이 냉소적으로 일갈했지만, 한편으로 고백의 성격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지지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생산적이고, 건전한 비판이 가능할 것이고요. 대선 끝나면 그 허무가 어떠한 방향으로 재생산될지 걱정되기도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민노씨 2007/08/15 08:09 L R X
진지한 고민이 담긴 글 트랙백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떤 현상의 본질과 연원을 따지지 않고, 깊이 들여다보지 않고, 부분별하게 '파시즘'이란 용어를 들어, 그것이 마치 '비판적 지식인의 전가의 보도'라도 되는 양 사용하는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답답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파시즘'이라는 용어에 대한 경계를 표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합니다.

제 부족한 글도 트랙백 보냅니다. : )
egoing 2007/08/15 08:53 L X
소심함 때문인지, 메타 데이터의 양이 자꾸 많아집니다. 특히나 사람의 약한 구석을 이야기 할 때는 더욱 조심하게 됩니다.
이것이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지? (예외없이 저도 해당되더군요)
자아도취적인 부풀리기는 아닌지?
헛다리 짚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편한 것을 건드리는 것은 누구에게도 유쾌한 일은 아닐테니까요.
민노님 방문해주셔서 영광이고요.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즐거운 휴일되세요.
inliblue 2007/08/15 22:20 L R X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노이즈 마케팅이 인상깊네요 ^^
확실히 현재 인터넷에는 사려깊은 글 보다는 선동적이고 자극적인 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짧은 민주주의 역사로 인해 시민의식이 성숙할 시간이 없었던 상태에서, 급성장한 탐욕스런 시장주의가 미흡한 시민의식까지 먹어치운 모양입니다. ㅎㅎ
egoing 2007/08/16 12:58 L X
감사합니다.
사실 저렇게 써놓고 보니
저것들이 정말 남일이 아니더라구요.
서로 노력해야죠!
domsu 2007/08/26 13:11 L R X
잘 읽었습니다. 감사^^
egoing 2007/08/26 16:47 L X
오히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프시케신전 2007/08/28 16:29 L R X
글 잘 읽었습니다. 바꿔서 이야기하면, '팬'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도 듭니다. 노무현 팬, 황우석 팬, 심형래 팬, 기타 등등의 팬......

팬 자체가 나쁜 건 아닙니다. 어떤 매력이나 업적이 있으니까 팬이 되는 것이지요. 단, 팬의 수준을 넘어서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수준으로 이성이 마비되면 그건 문제겠지요. 그런 건 누구나 조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정치의 문제든 과학의 문제든 문화의 문제든 뭐든요.

그런데, 그런 팬이 아닌 제 3자라도, 또는 제 정신 가진 팬이라도, 억울한 누명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들이 바가지를 씌울 때입니다. "넌 저질이야" "넌 광신도야" 그런 종류의 바가지입니다. 당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억울하지요. 단지 사실을 있는 그대로 평가하자고 요구하는데도, 그런 누명을 뒤집어쓸 때 말입니다. 이권 다툼, 이념 싸움에 희생양이 되고 마는 경우지요.

집단의식이 위험한 만큼이나, 그런 마녀사냥과 매도 역시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독일인들이 히틀러에 푹 빠진 건 당시 상황이 독일인들의 마음을 위태롭게 만드는 안 좋은 상황인 탓도 크다고 봐요. 그 위기상황을 히틀러가 악용했다고 봅니다.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아실 겁니다. 제 1차 대전 패배로 배상책임에 물가 폭등에 화폐가치 하락...... 생활이 불안정해지면 기댈 곳, 구원처를 찾기 마련입니다. 히틀러 자신이 잘못된 사람이지만, 상황이 히틀러를 만들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egoing 2007/08/28 17:03 L X
지적하신 것을 듣고 보니, 파시즘, 빠와 같은 표현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요즘 같은 때에는 심형래와 파시즘이라는 제목만으로도 원하지 않았던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치 일부 신문이 제목만으로도 여론에 영향을 미치듯이요.

그리고, 독일에 대한 상황인식은 저와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중산층의 경제적 붕괴가 파시즘의 온상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사와 개인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둘을 떨어뜨리고 생각할 수는 없는거겠죠.

진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속류히피 2007/09/16 08:25 L R X
글 잘 읽고 갑니다. 요즘 한국의 경제적 현실이 파시즘의 토대가 될 수도 있다는 느낌입니다. 국민의 1/4이 한꺼번에 같은 영화를 보는 나라이니 여러모로 조심해야 하겠죠. 자주 들르겠습니다. ^^
egoing 2007/09/16 15:37 L X
저도 속류히피님의 글 잘 봤습니다. 저의 우려가 그냥 '오버'이기를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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