쿱미디어의 여성 비하 제목으로 촉발된 논란의 여진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모양이다. 오늘 아침에도 올블로그에 가보니 "여성'성' 편향의 싸이월드"라는 글이 올라와 있었다. 성에 대한 논란은 차치하고, 성공에 대한 기준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 싸이월드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할 수 있다. 그것을 공론의 장으로 볼 수도 있고, 컨텐츠 생산의 공장으로 볼 수도 있고, 지인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볼 수도 있다. 싸이월드를 첫번째, 두번째로 본다면, 좀 암울해지고, 마지막으로 본다면 좀 샤방해진다.
다시말해, 사이월드를 블로그의 대척점에 놓고 보면 그 미래가 암울할 수도 있겠으나, 휴대폰이나, 메신저의 연장선상에 놓고 보면 그 미래는 상당히 쿨해진다. 이것은 시각을 SK로 확장해보면 좀 더 명확해진다. 국가를 하나의 신체로 놓고 봤을 때 SK는 말할 때 쓰는 입이나, 바디랭귀지를 구사할 때 쓰는 손, 발에 해당하는 장기다. 한국인은 SK를 통해서 소통한다. 그런 점에서, 싸이웓드는 (KT와 같은) SK의 다른 경쟁자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비동기식 메신저 채널의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휴대폰, 메신저, 싸이월드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의 삼각채널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생각해보자. 그 전국적인 와글와글을.
+ 커뮤니케이션 과잉과 컨텐츠의 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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