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 에 해당하는 글2 개
2010/01/03   쿨미디어와 핫미디어 (4)
2007/06/26   커뮤니케이션 과잉과 컨텐츠의 빈곤 (6)


쿨미디어와 핫미디어
쿨미디어와 핫미디어

핫이슈와 쿨이슈의 핫과 쿨이 다르다. 쿨이 좋고 싫은 것으로 인한 취향의 문제라면 핫은 취향과는 무관하게 얼마나 주목을 받는가에 따른 관심의 문제다. (마셜맥루한은 어려워서 잘 모르겠고, 내 맘대로 정의한 것에 따르면) 미디어도 핫미디어와 쿨미디어가 있다. 쿨미디어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을 전달하는 채널이고, 핫미디어는 집단적인 관심사를 전달하는 채널이다. 즉 '선호도'와 '관심도'에 따른 구분법이라는 말인데, 선호도를 중시하는 쿨미디어는 취향을 중시하며 '개인화'를 지향하는 반면, 핫미디어는 집단적인 관심의 반영과 확산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집단화'를 지향한다. 오늘날 대표적인 쿨미디어는 인터넷이고, 핫미디어는 방송이다. 인터넷은 취향에 따라 원하는 정보를 끌어올 수 있는 개인적 미디어라는 점에서 쿨하고, 방송은 편성표에 따라 실시간으로 정보를 밀어주는 집단적 미디어라는 점에서 핫하다.


그런 점에서 지금까지 방송과 같은 핫미디어는 그것의 논조가 친정부건, 반정부건 흩어져있는 자연인들이 스스로를 국가라는 집단의 일원인 국민으로 자각 하는데 복무해왔다. 그것은 미디어들이 국가적인 사안을 기사로 내보냈기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연애나 가쉽 또는 사건사고와 같이 '사소한 것'을 '거대규모'의 대중에게 똑같이 전달함으로써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거대집단 즉 국민을 만든 것이다. 다시말해, 서울에 사는 김씨는 제주도에 사는 박씨도 무한도전을 봤을꺼라고 기대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반정부적 성격을 띤 미디어는 반정권적일 뿐 필연적으로 친국가적일 수밖에 없다. 반정부와 친정부가 만들어내는 갈등이야말로 그 어떤 애국심에의 호소보다 성원들을 국가적으로 만든다. 반대로 그 전파 범위가 국민적이지 않은 미디어는 그것의 논조가 어떤 것이건 국민적 일체감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반국가적이다.


그런데 이 견고한 '우리'의 메커니즘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 한가운데 쿨미디어인 인터넷이 있다. 인터넷엔 방송의 채널과는 비교할 수 없이 많은 도메인이 존재한다. 심지어 방송 조차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시절이니까 말 다 한 거다. 이것은 공통분모가 존재하지 않는 시대를 암시한다. 다시말해,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 무한도전이나 개그콘서트 이야기를 꺼내기가 점점 주저주저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왜 그럴까? 도메인이 많아질수록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채널을 찾아 나서게 되어 있다. 그렇게 뿔뿔이 흩어지면 근대이후, 핫 미디어가 어렵게 구축한 전대미문의 견고한 집단인 '국민'의 응집력은 필연적으로 쇠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쿨미디어에 의해 파티셔닝된 취향이 대체하게 되는 것이다.


오타쿠. (이런식의 정의에는 나 자신도 이견이 있지만) 한분야에 심취해서 사회생활과는 담쌓고 지내는 이들을 폄하하는 의미로 이 말을 사용한다. 오타쿠 문화에 관심이 많은 지인은 오타쿠의 배경으로 사무라이 사회를 지목한다. 일본에서 괜찮습니까?를 의미하는 다이조브 데스까?는 우리말로 '대장부 입니까?'다. 또 우리가 배반할 때 '등을 돌리다'지만, 일본말로는 '등을 벤다'. 일본인들의 정중함 뒤에는 타인에 대한 공포가 서려있고, 이것이 그들만의 개인주의와 오타쿠를 만들었다는 견해다.


하지만, 이제 우리 사회에서도 오타쿠라는 말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일본과 다르게 오지랍이 과하게 넓어서 명절만 되면 '결혼 안하냐?', '학교는 어디 갔냐?', '직장은 어디냐?' 따위의 질문으로 신경을 후벼파는 우리 사회에서 '오타쿠'로 규정되는 개인들이 대규모로 출현하고 있는 것은 좀 의외의 현상이다. 오타쿠라는 말 속에는 사회적인 부적응자라는 말이 함의되어 있는데, 사회안에서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는 유일한 구분이 머리 수라는 점에서 오타쿠는 사회가 위협을 느낄 정도의 대규모 소수자가 출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배후에 핫미디어의 몰락과 쿨미디어의 부상이 자리 잡고 있다. 즉 쿨미디어인 인터넷에는 핫미디어와는 비교할 수 없이 다양한 정보가 있는데, 이 다양한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취향이 극명하게 갈리게 되는 것이다.


폐인. 원래 DCinside에서 상주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것은 자조적일지언정 해학적인 표현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취향이 심화되면서 이 말 속에는 적대적인 비난이 함의되기 시작했다. 폐인으로 지목되는 대표적인 집단이 게임일 것이다. 게임은 탈국가적 현상이 가장 드라마틱하게 일어나는 분야다. 게이머들은 국가의 최고규율인 헌법보다, 업체의 약관에 더 민감하다. 그 안에는 경제도 있고, 계급도 존재하며, 범죄도 있다. 납세의 의무도 있어서 요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계정이 박탈된다. 게임 안에서 계정박탈은 사형에 준하는 극형이라는 점에서 그 지엄하기가 이루말할 수 없다. 이러한 현상은 디지털의 일반적인 모습이고, 특히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쿨미디어인 인터넷이 가져온 현상이다.


사실 쿨미디어와 핫미디어의 구분은 지극히 상대적인 애매한 것이다. 이를테면 인터넷이 등장하기 전에는 방송이 쿨미디어였다. 방송에는 몇가지 채널이 있었고,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방송이 쿨미디어였던 시절에 핫미디어를 굳이 지목하라면 밥상머리를 들 수 있겠다. 방송 이전까지 우리 사회는 가부장적이었고, 농부는 농사, 양반은 학문이라는 단일한 주제가 화두였다. 이 때까지만 해도 가장 강력한 정체성은 가정이었다. 밥상머리에 기반한 가정을 해체한 것이 방송이다. 동시에 방송은 국가를 만들었고, 이 국가를 서서히 해체하는 것은 다시 인터넷이다. 동시에 인터넷은 취향의 경계에 따라 형성되는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고 있다. 국가와 취향 간의 긴장이 일단은 오타쿠, 폐인과 같은 폄하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것은 곧 갈등으로 심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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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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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pp's me2DAY 2010/01/03 14:16 x
제목 : havaqquq의 생각
쿨미디어와 핫미디어. '그렇게 뿔뿔이 흩어지면 근대이후, 핫 미디어가 어렵게 구축한 전대미문의 견고한 집단인 '국민'의 응집력은 필연적으로 쇠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쿨미디어에 의해 파티셔닝된 취향이 대체하게 되는 것이다.'
夢の島 2010/01/03 10:47 L R X
지금은 '방송'과 '인터넷'이 핫미디어와 쿨미디어로 분류되고 있지만 인터넷이라는 매체 안에서도 '포털'이라는 핫미디어와 블로그와 트위터 등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쿨미디어가 분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죠. 국가와 취향 간의 긴장이 표면화된다면 국가는 포털을 통해서 다시 국민적 일체감을 만들고자 하리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국가가 포털을 접수(?)하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특히 취미와 관련된 분야는 핫미디어보다는 쿨미디어로 갈 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좁은 의미의 오타쿠-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과거에는 애니메이션 관련 대형 사이트에서 모였지만 지금은 그러한 사이트들은 거의 다 몰락해버리고 대신에 블로그를 통해 점점 끼리끼리 뭉쳐서 노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egoing 2010/01/03 21:38 L X
저도 동의합니다. 포털은 방송과 같은 역활을 담당하고 있지요. 그런 점에서 쿨미디어인 인터넷 안에서도 다시 쿨미디어와 핫미디어는 구분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포털이 push기반의 쿨미디어라면 검색이나 following 기반의 트위터는 쿨미디어적인 요소가 더 많지요.
투더리 2010/01/04 11:12 L R X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going 2010/01/05 04:20 L X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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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과잉과 컨텐츠의 빈곤
커뮤니케이션 과잉과 컨텐츠의 빈곤

한국에서 플래이스테이션과 XBOX와 같은 게임기가 나올 수 있을까? 

한국 대중문화의 면면을 살펴보면 콘텐츠의 자리를 사람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인 것이 게임산업이다. 한국산 게임의 주류는 역시 온라인 게임. 온라인 게임은 매우 강한 중독성을 갖고 있다. 이 중독성의 핵심은 게임 성을 인간에게 '위임'하면서 완성된다. 즉 게임 자체의 세계관이나, 독창성보다는 사람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과 이것들이 촘촘하게 엮인 커뮤니티를 통해 중독성을 완성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무서운 속도로 거리를 점령하는 것이 있다. 스타벅스, 커피빈, 한국형의 민토까지. 그들의 성장세는 무섭다. 이제 다방이나 커피숍은 과거의 추억이 되었다. 전 세계에서 한국처럼 커피전문점이 많은 곳이 또 있을까? 그 이유는 한국에서의 놀이가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과거의 다방은 매장의 크기와 손님의 회전율에 수입이 비례하는 시스템이었다. 때문에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무언의 압력이 손님을 밖으로 밀어낸다. 손님을 초조하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반면 커피전문점은 빨리 나가라고 닦달하지 않는다. 그들의 인심이 더 넉넉하기 때문일까? 당연히 아니다. 뚜껑 달린 일회용 컵과 스타벅스라는 로고 덕분이다. 이제 사람들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카페인을 소비한다. 매장이 거리로 무한히 확장되면서 수입과 시간의 상관관계가 사라진다. 방해받지 않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과거에 다방이 카페인이라는 중독성을 판매했다면, 오늘날의 커피전문점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중독성을 팔고 있다.

한국에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독점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SK이다. SK는 휴대전화, 메신저, 싸이월드까지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독점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국의 입이라고 할 만하다. 한국인들은 많은 시간을 이들 서비스에서 소비한다. 한국에서 블로그 보다 미니홈피가 주류인 것은 한국사회의 놀이문화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 한국의 뇌에 해당하는 기업은 어떤 기업일까?  글쎄~

일보은 좀 다른 양상을 보인다. 나는 일본의 2대 관광상품으로 진도 3 미만의 지진과, 아키하바라의 오타쿠를 꼽는다. 한국에 없는 경험이기 때문이다. 그 중 오타쿠는 콘텐츠 중심 사회의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그들은 외부의 시선을 몹시 경계하면서 코스프레한 여성의 율동에 몰입하며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손뼉을 치고 있었다. 그들 옆에선 외면과 내면의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그들의 삶을 평가할 수는 없다. 그들은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다수와 다르다고 그 삶을 동정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지만 일본 사회에게 이들은 분명히 걱정거리 이다. 커뮤니케이션의 단절은 가정, 국가와 같은 전통적인 집단의 위협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안이 오타쿠라는 말을 만들었을 것이고. 한국은 이와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진다.

한국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과도한 커뮤니케이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게임 때문에 생활이 없어지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를 마시며, 몇십만원이 넘는 휴대폰 요금에 시달린다. 어떤 이는 커뮤니케이션이 미숙해서 부적응자의 취급을 받고, 어떤 이는 커뮤니케이션에 집착해서 삶이 황폐해진다. 한국의 대중문화 생산자들이 커뮤니케이션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소비자들 역시 이 중독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상 컨텐츠의 미래는 없다. 날로 먹을 수 있는데 굳이 콘텐츠를 생산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2007/06/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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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Stories & Stories , Moreover 2007/09/27 14:43 x
제목 : 강남역 근방의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치 ... 거기서 대체 뭣들 하는건지.
뱅뱅사거리와 교보문고 사거리 사이에만 7개의 스타벅스와 7개의 커피빈, 그리고 세개의 파스쿠치, 그리고 탐앤탐스, 엔젤리너스, 쉐가프레도, 홀리스, 무세티, 이디야 등 수많은 메이져, 마이..
NoPD 2007/06/26 08:41 L R X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작년에 결혼을 하면서 많은 여성동지들(!)과의 연락 두절 그리고
회사의 메신저 차단 정책에 의하여 MSN, NateOn 접속해본 것이 수만년 된듯 하니
거의 무인도에 혼자 사는 (아, 다행히 와이프가 있습니다 :) )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한국사람은 역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것일까요?
다시 그짓(!)을 한다는 건 참 힘든 일인데... 훕!
egoing 2007/06/26 10:06 L X
커뮤니케이션은 중요하죠. 5감을 통해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살아가는게 인간이니까요. 문제는 편식인 것 같습니다.

진중권씨는 한국이 아직 구술문화에 머물러 있다고 합니다. 그 반대편에는 문자문화가 있지요. 그는 문화의 발전을 구술문화 -> 문자문화로 보고 있는데요. 말인즉슨 우리는 아직 진화가 덜 된 것이죠. 인터넷과 같은 문자중심의 매체사회가 시작되었음에도, 문자매체를 구술매체처럼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동의하지 않습니다. 마치 문자문화가 역사의 진보인 것처럼 묘사되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다른 사회에 비해 한국 사회가 구술문화에 편중되어 있다는 사실에서는 의미있는 구분이라고 생각됩니다.
sunny 2007/06/26 18:55 L R X
잘 읽었습니다. 전 갠적으로 넘쳐나는 길고 긴 내용들 때문에 오히려 내용에 더 집중을 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요약만 직관적으로 딱 짚고 넘어갔으면 좋겠어여. 양질의 컨텐츠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뭐 서로 다른 의견이지만, 현재 컨텐츠도 오버플러우 상태라고 생각되네여...가끔 소화하기 바쁠때가 있거든요~
egoing 2007/06/26 20:09 L X
제 글이 오버플러우 상태는 아닐지 심히 걱정됩니다. 허~
그렇죠. 넘쳐나는 정보도 심각한 문제 입니다. 오버플로워에 플러쉬되지 않으려면 자기 중심을 확실히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중심 마인드가 중요해지는 듯.
rootone 2009/11/16 14:47 L R X
한참 지난 글을 이제야 읽게 돼었습니다. 한참 지난 글이라 답글을 못받을 지도 모르지만 한가지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egoing 님은 컨테츠를 생산하고 싶으십니까? 아니면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으십니까? 블로그라는 것에 관심이 없다가 이제 막 시작했는데 이 두가지 사이에서 약간은 고민하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해주면 좋고 아니면 말고...식의 컨텐츠 생산을 하고 있고, '다른사람들이 봐주지 않는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글을 쓴다.' 라고 혼자 대단히 낭만적인 냥 하고 있지만 사실 누가 제글을 읽어주고 대화가 된다는 것은 상당히 부러운 것이지요. 그래서 이해는 안되지만 님의 글을 읽고 대화가 오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성격상 짧고 간결한 글을 좋아해서 님 처럼 글을 쓸수는 없지만요... ^^
egoing 2009/11/16 16:31 L X
몹시 어려운 주제를 물어보시내요. 방금 그렇다면 컨텐츠는 무엇이고, 커뮤니케이션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경계는 가볍게 보면 한없이 멀어보이지만, 심각하게 생각해보면 모호하기만 하더군요. 즉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을 포함하지 않는 컨텐츠가 없고, 컨텐츠로써의 본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커뮤니케이션은 없으니까요. 글쎄요. 제가 지향하는 것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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