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에 해당하는 글4 개
2008/12/05   인터넷과 웹 (4)
2008/12/03   하이퍼텍스트 1 (6)
2008/06/22   보수는 무능해지지 않았다. (4)
2008/06/02   발명품 (2)


인터넷과 웹
인터넷과 웹 하이퍼텍스트 1을 공개 한 후에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 친구였는데, 인터넷이 아니라 웹이 정확하다는 것이다. 머 맞는 말이다. (이건 정말 몰라도 되는데) 인터넷은 TCP/IP라는 약속을 바탕으로 컴퓨터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모임이다. 그리고 그 모임의 일원 중의 하나가 웹이다. 웹이란 HTTP라는 약속을 바탕으로 HTML로 만들어진 웹문서를 주고 받는다. 웹의 사촌으로는 전자우편, FTP(파일을 주고 받을 때 사용함)와 같은 것들이 있다. 사촌들에게는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웹과 인터넷이 혼용되고 있는 것은 웹이 그 만큼 잘나가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울엄마가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다음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고, 미국인들이 검색할 때 '구글하다'고 표현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물론, 이런 혼용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울엄마가 인터넷을 한다는 것이고, 사람들이 검색을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인터넷과 웹을 몰랐던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알간? 친구야. ㅎㅎ


      + 하이퍼텍스트



2008/12/0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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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philia 2008/12/05 15:30 L R X
용어의 탄생이 기술을 재포장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하는 건 왜일까요...웹2.0이든 3.0이든 당분간은 큰 변화를 만들지 않을 듯 한 "IT강국"의 '웹'이란게 말이죠...
egoing 2008/12/07 09:07 L X
웹 2.0은 일종의 마케팅적인 수사죠. 웹은 연속적으로 발전했지만, 이런 용어는 마치 중생대, 고생대처럼 웹을 구분하고 있어요. ㅎ
ghost 2008/12/05 16:27 L R X
흠 그친구가 누군지 엄청 까칠하군요.. ㅎㅎ
egoing 2008/12/07 09:07 L X
너 처럼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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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텍스트 1
하이퍼텍스트 1 인간이 발명한 가장 위대한 것은 무엇일까? 모르긴 몰라도, 관계가 아닐까? 나의 차트에 최고순위로 랭크되어 있는 발명들은 대부분 관계적 도구들이다. 이를테면, 사회라든가, 언어나 혁명 같은 것 말이다. 그 중의 하나가 인터넷이다. 인터넷은 하이퍼텍스트라는 것을 신체로 하고 있는데, 하이퍼텍스트란 링크로 연결된 문서체계, 즉 웹페이지를 말한다. 인터넷은 어떤 점에서 관계적인 도구일까? 링크 때문이다. 링크란 문서와 문서의 관계를 정의한다. 문서에 정보가 담겨 있으면 정보간의 관계가 되고, 문서에 정체성이 담겨있으면, 사람간의 관계가 된다. 나는 독일에 있는 블로거와 링크를 통해서 관계를 맺을 수 있고, 내가 죽어 없어진 후 100년 뒤, 어느 블로거와 링크를 통해서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죽은자와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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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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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2008/12/03 21:19 L R X
'독일에 있는 블로거'해서 나? 했답니다. 저도 독일에 있거든요. 히히 ^^ 에고잉님 블로거나 인터넷이라는 도구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블로그하면서 고민 많이하다가 결국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었답니다. 블로그로 자신을 표현하기에는 성에 안 찼던 것 같아요. 답답했죠. 홈피 작업하고 게시판 달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홈페이지의 진화된 형태가 블로그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둘은 서로 다른 매체라는 쪽으로 바뀌더군요. (홈피라고 하면 개인 홈피를 말하는 것) 블로그는 확실히 광장에 나가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게다가 어딘가에 소속된 느낌, 시간과 공간에 속박되어 있는 느낌, 하루 생산되었다가 묻혀버리는 느낌,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소통이라는 점에서는 블로그가 훨씬 강력하지만요. 각각의 장단이 있는 것이겠죠. 아래에도 블로그에 대한 글이 있어서 좀 길게 써보았네요. ^^
egoing 2008/12/03 22:02 L X
홈페이지의 진화된 형태면서, 분화된 형태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소통이라는 측면의 강력함이 필요하면 트랙백, RSS를 붙여보시면 어떨까요? 인터넷이나 블로그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는 이유는 많이 접하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별볼일은 없어요 :)
비밀방문자 2008/12/05 10:39 L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비밀방문자 2008/12/05 10:41 L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민노씨 2009/03/07 15:07 L R X
"내가 죽어 없어진 후 100년 뒤, 어느 블로거와 링크를 통해서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죽은자와의 링크."

블로깅이 '불멸'에 대한 인간적인 소구, 그 본능적인 집착과 관련을 맺는다면, 위 이고잉님의 말씀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 )
egoing 2009/03/07 23:26 L X
저는 저 말을 독서를 죽은 자와의 대화에서 차용했습니다. 죽어 없어진 후에도 블로그가 남아있다면 그 블로그는 죽은걸까요? 살아있는 걸까요? 그가 죽기 전에 예약 포스팅을 하고, 십년간 죽어 없어진 후에도 포스팅을 한다면 그는 죽은 걸까요? 살아있는 걸까요? 다 쓰지도 못할 돈을 모으는 것, 자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해주기를 원하는 것, 역사에 이름을 남기려하는 것, 위대한 텍스트로 불멸의 이름이 되려고 하는 것은 모두 짧게 허락된 삶과 죽음의 근원적인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링크는 일종의 영적인 행위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http://egoing.net/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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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는 무능해지지 않았다.
보수는 무능해지지 않았다. 보수가 무능해졌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원래 보수와 개혁 그리고 진보가 말싸움을 벌이면 진보가 개혁을 이기고, 개혁이 보수를 이긴다. 보수로 수렴할수록 지켜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의 것'을 '나의 것'으로 우기는 게 엘레강스하게 될 일인가?  보수가 진보를 논리로 이기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녹녹치 않은 일이다. 원래부터 보수의 수완은 논리가 아니라, 공공연한 폭력이나, 암시적인 공포의 위협이었다. 변한 것은 보수의 수준이 아니라 게임의 룰이다. 보수가 독점했던 정보가, 진보에게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보수가 유포하는 공포에 맞서 진보의 동시다발적인 연대 가능성이 일상적으로 고조되고 있다.

그 중심에 인터넷이 있음은 물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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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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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하민혁의 민주통신 2009/03/09 17:23 x
제목 : 차분하면 진보, 화 잘 내면 보수
얼마 전에 '차분한 사람은 진보적이고 흥분을 잘하는 사람은 보수적이다'는 내용의 외신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다시 생각해봐도 일리 있는 분석이다. 이 분석은 주목만한 두 가지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하나는 인터넷서 자칭 진보연하는 아해들이 실은 지극히 보수적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진보가 그 실제적 동력을 공급받는 곳이 보수라는 사실이다. 아이러니하달 수도 있는 이같은 사실은 주위의 이른바 보수적인 혹은 진보적이라는 사람들을 일견해보는 것만으...
ls0018@naver.com 2008/06/23 08:19 L R X
보수의 수완은 논리가 아니라 공공연한 폭력이나, 암시적인 공포의 위협..부분이 재밌고 공감가네. ^^ 이 시대 가장 무서운 권력인 '돈'과 부유한 보수가 독점했던 정보. 이제 그 정보만이 아니라 근본적인 힘을 뺏어와야 하는데. 그들에게 힘을 쥐어준 게 누구인 줄도 모르고 감히 어딜!
egoing 2008/06/24 07:58 L X
나는 뺏는다는 것보다, 공유한다는 표현을 더 선호하지 :)
nooe 2008/08/15 16:51 L R X
그런데 원래 보수는 '우리의 것', '기존의 것'을 지키자는 사람들 아닌가요?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곳에선 지금 '좌파'라고 불리워지는 자들이 오히려 보수인 것 같거든요.
지금 '보수'라고 불리우는 자들은 그냥 '막가파' 같고요.
egoing 2008/08/15 19:07 L X
모, 진보냐? 보소냐?는 어차피 상대적인 측면이 내포되어 있는 구분법이니, 일단 편의를 위해 저는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지적하신 치지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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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품
발명품

가장 위대한 발명품은 무엇일까?
첫번째로 혁명을
두번째로 인터넷을 들고 싶다.
혁명과 인터넷의 컨버전스가 지금 이 땅을 테스트베드로 하고 있다.












2008/06/0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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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선 2008/06/02 22:13 x
제목 : 대안언론으로서의 블로그
요즘처럼 블로그가 달라 보일 때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간 많은 책이나 언론들에서 블로그의 위력이니 영향력이니 하는 이야기를 했었지만, 블로그를 하고 있는 저는 거의 느끼지 못했던 것 ?
히치하이커 2008/06/04 22:49 L R X
대선이고 총선 때 그렇게 웹 2.0이다 블로그다 설레발을 떨었음에도 말로만 그쳤던 거에 비하자면 요즘 모습은 조금은 희망적이네요. 흠.
egoing 2008/06/05 00:08 L X
테스트 중이니 조금 더 지켜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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