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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에 해당하는 글4 개
2008/06/22   보수는 무능해지지 않았다. (4)
2008/06/09   정의? (4)
2008/06/06   권력과 기상청 (4)
2008/06/06   촛불이라는 프리즘 (4)


보수는 무능해지지 않았다.
분류없음 | 2008/06/22 13:46
보수가 무능해졌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원래 보수와 개혁 그리고 진보가 말싸움을 벌이면 진보가 개혁을 이기고, 개혁이 보수를 이긴다. 보수로 수렴할수록 지켜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의 것'을 '나의 것'으로 우기는 게 엘레강스하게 될 일인가?  보수가 진보를 논리로 이기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녹녹치 않은 일이다. 원래부터 보수의 수완은 논리가 아니라, 공공연한 폭력이나, 암시적인 공포의 위협이었다. 변한 것은 보수의 수준이 아니라 게임의 룰이다. 보수가 독점했던 정보가, 진보에게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보수가 유포하는 공포에 맞서 진보의 동시다발적인 연대 가능성이 일상적으로 고조되고 있다.

그 중심에 인터넷이 있음은 물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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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2 13:46 2008/06/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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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하민혁의 민주통신 2009/03/09 17:23 x
제목 : 차분하면 진보, 화 잘 내면 보수
얼마 전에 '차분한 사람은 진보적이고 흥분을 잘하는 사람은 보수적이다'는 내용의 외신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다시 생각해봐도 일리 있는 분석이다. 이 분석은 주목만한 두 가지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하나는 인터넷서 자칭 진보연하는 아해들이 실은 지극히 보수적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진보가 그 실제적 동력을 공급받는 곳이 보수라는 사실이다. 아이러니하달 수도 있는 이같은 사실은 주위의 이른바 보수적인 혹은 진보적이라는 사람들을 일견해보는 것만으...
ls0018@naver.com 2008/06/23 08:19 L R X
보수의 수완은 논리가 아니라 공공연한 폭력이나, 암시적인 공포의 위협..부분이 재밌고 공감가네. ^^ 이 시대 가장 무서운 권력인 '돈'과 부유한 보수가 독점했던 정보. 이제 그 정보만이 아니라 근본적인 힘을 뺏어와야 하는데. 그들에게 힘을 쥐어준 게 누구인 줄도 모르고 감히 어딜!
egoing 2008/06/24 07:58 L X
나는 뺏는다는 것보다, 공유한다는 표현을 더 선호하지 :)
nooe 2008/08/15 16:51 L R X
그런데 원래 보수는 '우리의 것', '기존의 것'을 지키자는 사람들 아닌가요?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곳에선 지금 '좌파'라고 불리워지는 자들이 오히려 보수인 것 같거든요.
지금 '보수'라고 불리우는 자들은 그냥 '막가파' 같고요.
egoing 2008/08/15 19:07 L X
모, 진보냐? 보소냐?는 어차피 상대적인 측면이 내포되어 있는 구분법이니, 일단 편의를 위해 저는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지적하신 치지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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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생각 | 2008/06/09 01:47
전화가 온다. 아버지다. "아들아 시위 현장에는 가지 말아라. 알았지?" 아버지의 말 속에는 근심이 한가득 이다.  조금 우쭐해진다. 아버지는, 아들을 꽤나 정의로운 사나이로 인정하고 있었다. 사실 제 양심 하나 건사하지 못하는데 말이다. 당신의 말씀을 듣고보니 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나는 아버지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기로 했다. 물론, 당신께서 걱정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 내 몸 하나 건사하는 데는 기똥차니까. 무엇보다, 나는 실력행사를 존중하지만, 평화롭게 나의 목소리를 알리는데 (아직까지는)방점을 찍고 있으니까.

선량한 부모님에게 좀더 만만한 나라를 물려드릴 책임은 예나 지금이나 젊은 자식들의 몫이었다.
2008/06/09 01:47 2008/06/09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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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ay 2008/06/09 05:43 L R X
저도 얼마전에 다녀왔습니다.
여인과 함께 가보면 좋을것 같더군요. 분위기가
나름 좋았습니다. ㅎㅎ^^
egoing 2008/06/09 10:16 L X
그렇더라구요. 볼꺼리도 풍성하고 좋았습니다.
미유 2008/06/09 11:05 L R X
울엄마는 저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ㅡ,.ㅜ
egoing 2008/06/09 11:34 L X
미유님 어머니도, 미유님을 정의롭다고 믿고 계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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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기상청
분류없음 | 2008/06/06 14:59
비가온다. 내리는 비를 보며 곰곰히 기상과 권력의 관계를 생각해봤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공직사회에 대해 전방위적인 일침을 가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유독 심하게 욕먹은 부처가 있었다. 기상청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집중적으로 기상청에 일침을 가했다. 그것 때문일까? 최근의 기상상황이 정권의 의중이 반영된 것처럼 흘러가고 있다. 하늘에서 내리는 장대비와 낮은 기온은, 어떤 물대포보다 엘레강스하게 분노를 보류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국민들은 정권으로부터 기상청의 독립성을 지켜내야 한다. 예를들면, 시위하기 좋은 날은 비가 올 것 같다고 하고, 비가 오는 날은 시위하기 좋다고 예보한다면? 얼마전 이명박 대통령은 중국을 다녀왔다. 나라 꼴이 한심한데 중국까지 간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은 비를 만들 수 있는 나라다. 중국은 올림픽에 앞서서 1만 2천문의 대포에 요오드화은을 탑재하고 올림픽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이러한 수단이 정권의 손아귀에 들어간다면? 정권이 기상청에 귀뜸하지 않고, 이러한 수단을 집행한다면?
2008/06/06 14:59 2008/06/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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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방문자 2008/06/07 05:39 L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going 2008/06/08 19:51 L X
그렇게 생각하시는 마음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무관심이야 말고, 정치권력이 원하는 바죠. 적절한 수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egoing.net/532.
정이니 2008/06/07 17:16 L R X
생각이 SF로 가는군...
현실적으로 청와대에서 1000명 정도 알바써서
인터넷 댓글 조작하는게 더 효과적인 집회 개최 방지책
같다.
egoing 2008/06/08 19:52 L X
웃자고 한 이야기인데 너무 진지하군 정이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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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라는 프리즘
분류없음 | 2008/06/06 14:26
시위대는 다양한 배경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수직적으로는 꼬꼬마부터 지긋한 어르신까지, 수평적으로는 진보신당에서 박사모, 무정당주의자들까지 다양했다. 이것은 그물망이라기 보다, 스타킹에 가까웠다. 그렇다 보니, 시위대 속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긴장이 감지되는데. 이를테면, 예비군이나, 깃발에 대한 반감이라든지,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는 시위대에 리더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라든지, 적극적인 실력행사에 대한 주장이라든지.... 시위대는 다양한 스팩트럼을 비추는 프리즘이었다. 종잡을 수 없는 시팩트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나는 이러한 긴장 하나 하나가 주옥같다. 어느 것 하나 쉽게 결론 낼 수 없는 것이지만, 오늘의 우리가 내일의 우리를 위해 진득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들이다. 결론 날 수 없는 주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효율이 아니라, 과정과 시간이다. 높은 품질의 갈등과 시간에 대한 여유움이 있다면, 결론은 임박한 것이나 다름없다.
2008/06/06 14:26 2008/06/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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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0018@naver.com 2008/06/16 16:42 L R X
가지각색의 스펙트럼. 현장에 가지 않았어도 얼핏 짐작은 가는구나. 그런 다양성이 이 시대의 우리 땅의 본질은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다행인건..다양한 스펙트럼 안에서도 분노는 비슷하다는 거. 대한민국의 주권이 자신들에게서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에 절망함이 비슷하다는 거. 그제 가장 다행이고 큰 힘인 듯..
egoing 2008/06/17 09:18 L X
니 말처럼 그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것 아니겠어? 임신만 아니었으면 너도 형님과 같이 한번 가보면 좋았을텐데. 역사의 현상말이야.
Tribune 2008/07/25 10:43 L R X
'과정과 시간'의 의미에 대해서 공감합니다..^^ 저도 촛불집회에 대해서 고민을 좀 해왔는데요..

그러나 한편..촛불집회가 드러낸 민주주의의 한계가 있다면...역시..민주주의 정치는 '정당정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서민들에게는 그들의 일상에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돌려줘야하구요..

리더쉽 붕괴와 내부 분열, 한나라당에 대한 포지셔닝 혼란..민주당이 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촛불집회가 등장하게 된 부분적인 이유라고 생각해요..


지나가던..어떤 기독교인이 남깁니다..^^
egoing@gmail.com 2008/07/25 13:56 L X
아래의 대목이 인상적이내요. 정당정치가 왜 필요한 것인지 좋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 이유로 시민들은 불행하겠내요. 자기 앞가림하기도 힘든데 말이죠.

"서민들에게는 그들의 일상에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돌려줘야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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