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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2   프래임 웍 (8)


프래임 웍
생각 | 2008/04/22 08:39
소프트웨어 개발의 세계에는 프래임웍(Framework)라는 것이 있다.
대부분의 프로잭트는 공통되는 부분과 공통되지 않는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공통되는 부분은 미리 구현하고,
공통되지 않는 부분은 개발자가 직접 구현한다는 아이디어이다.

한때 프래임웍이 웹개발 커뮤니티를 강타한 적이 있었다.
정신없이 많은 프래임웍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나왔고,
프래임웍을 익히고, 활용하려는 시도 역시 많았다.

그런데
프래임웍 위에서 프로잭트를 구축하려는 시도는
오래지 않아 벽에 부딛히곤 했다.
프래임웍이 주장하는 스스로의 존재의 의의는 빠른 개발이었다.
개발자들 역시 빠른 개발을 통해서
연애도하고, 게임도하고, 에니도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희망에 가득 차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프래임웍 자체를 배우는 비용이 막대하다는 사실이다.
또 문서화되지 않은 부분이 말썽을 일으키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역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고야 만다.
마치 대자연에서 과학자가 우주의 법칙을 탐구하는 것처럼.

물론,
이것에 정통하게 되면 생산성이 드라마틱하게 향상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공급자인 프래임웍이 스스로를 마케팅했고,
수요자인 개발자가 그것에게 기대했던
즉각적인 생산성의 향상은 어림도 없다는 것이 밝혀졌을 때
그것은 골치 아픈 공부거리로 전락하게 된다.

사는 것도 이것과 대동소이하다.
2008/04/22 08:39 2008/04/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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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gsub 2008/04/22 10:31 L R X
안하고 있으면 왠지 쳐지는것 같은 느낌도 들지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도 그런것 같아요,
"엄마 친구 아들은 벌써 000라더라..."라면서 말이죠. 개발자들의 환경도 우리가 사는 곳과 비슷한것 같아요. ^^
egoing 2008/04/22 11:12 L X
그렇죠. 그런 불안이 프래임웍의 성장의 어두운 측면이겠죠. 물론, 저는 프래임웍을 부정하지 않습니다만. 댓글 감사합니다. ^^
limhs25 2008/04/22 12:32 L R X
말씀하시는 부분 동감합니다. 프레임웍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생산성에 대한 것은 비례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개발비용에 대한 부분이 굳이 생산성을 빠르게 하기 위함이라는 한쪽면이 아니라 문제해결을 위한 다른 방면에 대한 시각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egoing 2008/04/22 17:13 L X
프래임웍이 나쁜 것은 아니고, 성급함과 트랜디를 쫏아가려는 태도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유듯무듯 2008/04/22 13:11 L R X
아 완전 동감..
이거야 말로
이심전심..
egoing 2008/04/22 17:14 L X
동감하셨다니 동감합니다. ^^
conpanna 2008/04/22 16:48 L R X
전 뭔가 새로운 걸 배울때 익혀야할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를 맞닥뜨리곤, 저걸 매트릭스의 네오처럼 잽싸게 머릿속에 입력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내일이라도 당장 만물박사가 될 수 있을텐데...
egoing 2008/04/22 17:15 L X
벌써 만물박사 아니신가요? 고수에게도 어려움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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