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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캐스트와 링크
정보와기술 | 2009/03/27 00:39
나도 재미나게 본 워낭소리의 대성공 이후 곧곧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할아버지가 살고 있고, 죽은 소가 묻힌 동네를 관광 상품화 시키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준비되지 않은 관심은 때로 재앙이 된다. 집으로가 그랬고, 맨발의 기봉이도 그랬다. 어텐션 이코너미(attention economy)라  불리는 신경제는 수완 좋은 사람들을 위한 것일 뿐,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재앙이 되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그곳에 방문할 수 있는 권리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곳이 공유지라면 누구나 이동할 수 있는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철학없는 행태를 비판 할 수는 있지만, 이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도의적인 것으로 제한된다. 결국 세상사를 다 법으로 해결할 수는 없는 것이다. 다시말해, 법 이전의 해결책이 필요한 문제다.

얼마 전에 뉴스캐스트와 저널리즘의 양극화라는 글을 썼다. 뉴스케스트의 아웃링크 정책이 저널리즘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본 글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웃링크를 통한 언론사 사이트의 직접링크는 자본과 기술이 충분한 조중동을 제외한 중소 매체들의 몰락을 가져올 수 있다. 사람이나 언론사나 정력적이고, 품위있게 살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오픈캐스트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포털의 품 밖에 있는 중소 독립사이트들에게 네이버의 막대한 트래픽은 확실한 재앙이 될 수 있다.

전직장의 직원이 막 20명을 넘어서는 즈음이었다. 우리는 다같이 식사를 했다. 회사는 작았지만, 단위 손님으로는 최대 인파였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최고의 손님이었다.고 우리는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가 애용하는 식당이 족족이 문을 닫는 것 아닌가? 생각해보면, 불규칙하게 방문하는 20명이 넘는 손님들이 식당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웠을 것이다. 수요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웃식당으로 밥빌리러 가는 모습을 자주 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던 것 같다. 벌써 10년 전 게임방 알바를 할 때, 가장 짜증나는 손님이 초등학생들이었다. 이 친구들은 딱 천원씩 들고와서 선불을 걸어두고, 딱 한시간씩만 한다. 문제는 아이들이 난입하는 시간이 직장인들의 피크타임과 겹친다는 것이다. 결국 어린친구들이 피크타임을 점령함으로써 야간정액을 끊으려는 어른들을 쫏아버리는 샘이다. 모든 트래픽이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링크로 인한 인터넷의 인구 유동성은 갈수록 커질 것이다. 이것은 비단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블로그의 방문자 중 꽤 맞은 수가 인간이 아닌 로봇이다. 검색엔진부터, RSS 수집기, 스팸로봇까지 수 많은 로봇들이 들락날락거리고 있다. 지금야 공개된 글임을 근거로, 링크를 허용하고 있다고 간주할 수도 있지만, 양이 달라지면 질도 달라지는 법. 링크를 통한 엄청난 인구유동성은 웹의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네이버만 탓할 일은 아니다. 네이버는 어쨋든 가두리 양식장이라는 혹평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은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색과 같은 근본적인 개방에 접근하고 있지 못한 것은 여전히 아쉬운 점이지만, 작은 진보도 평가할 것은 해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나는 일련의 캐스트 시리즈를 높이 평가한다. 오픈캐스트 서비스 자체가 링크 문제로 좌초된다면 그것은 인터넷 생태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무엇보다, 링크도 함부로 걸 수 없는 웹는 너무 삭막하다. 링크의 소극적 적용은 또 다른 부조리가 될 수도 있다. 이를테면 자사 중심의 네이버 때문에 네이버 밖의 서비스가 말라죽고 있는 것은 정말 유감스러운 일이 아닌가?

많은 논의가 있었고, 대안도 있었다. 거기에 별볼일 없는 대안을 하나 더 추가하자면, 지금 네이버의 문제 중의 하나는 트래픽 편중현상이다. 이것은 기술적인 것과 별개로, 마케팅적인 이슈도 얽혀있는데. 일반적으로 사업자들은 상위 10%에게 압도적인 트래픽을 몰아줌으로써 스타를 키운다. 스타가 되고 싶으면 연락하라는 수작이다. 물쩡 모르는 후발주자들은 푸른 꿈을 앉고 줄서기에 나서지만,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쓸쓸한 소외다. 그래서 말인데, 트래픽이 한곳에 집중되는 것을 완화시키는 것은 어떨까? 오픈캐스트와 링크된 사이트이트의 유입률을 측정해서, 이에 따라 링크를 적절하게 분산시켜주는 것이다. 

아니면 라이센스를 표시하는 것이다. CCL은 이에 대한 좋은 대안인데, 아쉽게도 CCL이 저작물에 대한 권리 외에 링크에 대한 권리까지 명시적으로 포괄하고 있지는 않다. 이 점을 CCL에서 좀 더 주의깊게 수용해준다면 안심하고 링크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또 기술적으로는 화이트 리스트와 블랙 리스트를 검토해 볼 수 있겠다. 블랙 리스트는 사회에서도 많이 쓰는 말이다. 문제의 인물을 블랙리스트에 올려놓고 관리하는 것 말이다. 기술적으로는 스팸을 차단할 때 많이 사용한다. 반대로, 화이트 리스트는 안전한 것으로 인증된 경우에만 허용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화이트 리스트는 링크를 허용하는 도메인의 리스트이고, 블랙 리스트는 불용하는 경우의 리스트다. 이 리스트를 관리하는 중립적인 기구를 설립하면 어떨까? 그 리스트를 Open API형태로 만들고, 브라우저를 비롯한 웹 에플리케이션, 웹서비스 공급자들이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오픈캐스트나, 블로그, 혹은 브라우저에서 특정한 사이트에 대해서 링크를 걸려고 하면 해당 사이트가 링크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화이트 리스트는 일단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우선은 링크를 불용하는 사이트의 목록인 블랙리스트를 공유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링크를 기피하는 피해자를 보호하면서도, 본의 아니게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웹의 신체이면서 신진대사인 링크가 위축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한 의견과 대안을 내놓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안이나, 앞으로 나올 대책들 중 그 어떤 것도 이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거다. 우리는 싫건 좋건 이런 오만가지 딜레마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가뜩이나 복잡한 세상에 기술이 끼여들면서 딜레마도 거대하고, 크리틱컬해지고 있다. 이것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면 좀 더 느긋하게 해답을 찾을 수 있다.딜레마의 해결책은 긴장과 갈등이 아니라, 튜닝과 합의가 아닐까?


+ 오픈케스트로 인한 링크 / 펌질에 관한 논의..
+ 링크에 대한 사회적 합의.
+ 오픈 캐스트 링크 막기?
+ 네이버 오픈 캐스트 개선 제안 - 무단 펌질과 무단 링크의 사이에서
+ 오픈캐스트로 승화된 네이버 펌질 시스템
+ 네이버 오픈캐스트에 문제가 좀 있구나.
+ 오픈캐스트 확실히 문제 있다.
+ 오픈캐스트 링크. 그게 생각해보니깐 골치아프네.
+ 네이버 오픈캐스트는 '소통'이 필요할 듯..
+ 오픈캐스트로 시작된 무단링크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
+ 링크는 기회를~ 기회는 더 많은 링크를~
+ 정말 허락없이 링크해도 되나요???
+ 네이버 오픈캐스트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 사례를 본 오픈캐스트
+ 웹의 공유의 정신과 비즈니스모델간의 충돌
+ 오픈캐스트와 링크 논란

+ 뉴스캐스트와 저널리즘의 양극화
+ 하이퍼텍스트 1, 2, 3


2009/03/27 00:39 2009/03/2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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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 MIRiyA's AstraLog 2009/03/27 03:06 x
제목 : 오픈캐스트, 셋이 모두 웃을 수 있는법
최근 오픈캐스트 링크 관련일로 블로고스피어가 좀 떠들썩하다.내 스타일대로 지극히 현실적으로, 직설적으로, 때로는 상스럽게 적어보련다. 말 빙빙 돌리고, 나름의 논리와 나름의 구수한 단어로 있어보이게 적...
Tracked from mepay 쇼핑몰 전문 블로그 2009/03/27 06:38 x
제목 : 개밥보다 못한 네이버의 오픈케스트..
얼마전, 30년동안 인간 노예 취급 받으면서 평생을 쉬지도 못하고 개밥보다 못한 찬밥으로 허기를 달래야 했던 일명 노예할아버지 사연이 SBS를 통해 방송됬다. 그 내용은.. 별 감정 없이 사는 내가 보기에도 좀 우울하고 쇼킹했다. more.. 할아버지가 밥을 먹는 장면이 나오는 그 밥은 아마 요즘 개들은 쳐다보지도 않았을 정도로 형편 없었다. 밥을 오래 놔두면 돌처럼 딱딱해고 누렇게 변하는데.. 그 단계를 넘어서 그 할아버지의 밥에는 곰팡이가 군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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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블로거에게 가장 반가운 유입경로
블로그를 처음 만들고나면 자신의 RSS를 사방에 뿌리기 위해 대부분의 블로그들은 메타블로그와 포털, 검색엔진 등에 자신의 RSS를 등록합니다. 그리고 유입경로(Referrals)를 보면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한 곳에서 많은 방문자가 들어오게되죠. 아마도 국내 블로거들이 가장 많은 방문자를 기대하는 메타블로그[각주:1]는 바로 다음블로거뉴스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포털에 연결되어있는 서비스라서 가장 많은 방문자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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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최근의 오픈캐스트 링크 논란에 대해서
네트워크 프로젝트 때문에 바쁘고 시험기간이고 책 써야 하고 어쩌구 저쩌구 해도 볼 건 다 보고 있다. ㅋㅋ 기본적으로 웹에 무언가를 올리면 링크의 대상이 된다는 원칙에는 동의하는데, 이 문제는 좀더 다른 시각에서도 바라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우선 웹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웹을 정말 ‘웹’으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인터넷 상의 누군가가 내 글을 봐주길 바라면서도 동시에 갑자기 수십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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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픈캐스트로 승화된 네이버 펌질 시스템
얼마 전 네이버는 네이버 메인의 뉴스를 네이버가 아닌 각 언론사로 접속하도록 바꾸었다. 시스템이 이렇게 바뀌자 각 언론사의 많은 광고 때문에 네이버 사용자는 불평불만이 많았다. 아울러 각 언론사는 네이버가 넘겨주는 트래픽 폭탄에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대신에 이어지는 스팸 댓글의 폭격으로 또 다른 고민을 떠 안았다. 아주 간단한 사실이지만 이 부분은 우리나라 IT 업계에서 네이버가 가진 위상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네이버 메인을 언...
Outsider 2009/03/27 02:37 L R X
여러가지 대안이 얘기되고 있고 좀 완화되는 분위기 이긴 한데요. 저는 아직까지 제 입장의 거의 변화가 없는 상황입니다.(양보안하는것 같아서 좀 그렇기는 한데요. ㅡ..ㅡ)
좀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더라도 링크에 그런걸 붙힌다는건 납득이 안되드라고요. 다른분들의 대안도 그렇고 egoing님의 대안도 그렇지만 무단링크가 잘못(?)됐다고 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공감못하는 분들은 유입자를 임의로 제한하겠다는 것이죠. 아예 링크를 허용안한다면 차라리 이해하겠습니다만 구글검색은 되는데 오픈캐스트는 안돼. 이런식이 되는데 이런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개인공간이니 막고 안막고는 머라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싫으면 막으면 되는건데 링크건 행위자체를 비난하는건 아니지 않나 싶네요. 말씀하신 부분도 개념은 전네티즌의 리스트화인데요 정부가 하는 본인확인제랑 같은 마인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은 실제 목적한 제한의 효과도 못두면서(웹의 성격상) 자유만 침해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링크도 못거는건 너무 삭막하잖아요. ^^ 같은주제로 포스팅이 이어지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자극적인 정치,연애 글에 비해 이런주제의 글은 생산적은 토론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트랙백 감사합니다. ^^
egoing 2009/03/27 02:53 L X
말씀하신 바에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실제로 저는 이 글에서 공평무사한 척을 하고 있지만, 사무실에서는 이 문제로 박터지게 싸웠었더랬죠. ^^ 이 포스팅은 그 반성의 흔적정도 입니다.

그리고 리스트 업하는 방안에 대해서 저는 큰 미련이 없습니다. 또 저게 지금 단계에서 저런 방안까지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갸우뚱합니다. 다만 대안으로써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강제적 수단이 아니라, 저작권자의 의중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의 느슨한 시스템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miriya 2009/03/27 03:07 L R X
제 의견도 트랙백 걸고갑니다^^
egoing 2009/03/27 09:07 L X
미리야 님의 글은 저도 잘 봤습니다. 말씀하신 바에 공감합니다. ^^
j준 2009/03/27 06:52 L R X
최근 저도 다른 분의 블로그를 소개하면서(좋은 의미라지만) 염려되는 부분이 혹시 그 분들이 원하지 않는 유입을 만들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들은 그저 조용히 자신의 블로깅을 즐기고 있는데 어줍잖게 소개라는 명목으로 불편하게 한 것은 아닌지 걱정되더군요. 그분들은 메타블로그로 글을 발행조차 않고 있으니깐요.

개인적으로 네이버나 오픈캐스트 사용 경험이 전혀 없어서 뭐라 말하긴 힘들지만 말씀하신 대안처럼 트래픽의 편중을 막기 위한 일련의 방법은 계속 연구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egoing 2009/03/27 09:10 L X
분산이 그 의도와는 다르게 어떤 노드로의 집중을 만들 수 있지만,
반대로 집중은 그 의도대로 집중을 강화시킬 수도, 약화시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는 집중된 연결으로 큰 부를 이룬 회사입니다.
이제는 그 집중이 외부로 분산될 수 있도록,
그 분산이 좀 더 광범위하게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게 네이버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선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j준님 글 저도 잘 봤구요. j준님도 좋은 주말 되세요.
ghost 2009/03/27 11:04 L R X
막는 쪽은 이유가 있어서 막는 것 아닐까요. 예를 들어 그쪽에서 유입이 늘어서 악플이 늘었다라던가 트래픽폭탄을 갑작스레 맞아 운영에 로드가 많이 걸린다라던가 무단 스크랩이 늘었다던가.. 그런부분에 대한 문제는 어느 쪽이 해결해야 할가요? 이쪽 문제는 링크의 권리에 대한 측면과 함께 일종의 문명의 충돌(? ㅎㅎㅎㅎ)이라는 측면에서도 생각해봐야 할듯 합니다.

과거 티스토리때도 다음으로 넘어가면서 비슷한 충돌(?)을 봤던적이 있었습니다. 티스토리 글이 다음 탑에 개제 되면 서로 이질적인 행동 패턴을 보이는 두집단이 만나는 재밋는 현상을 본적이 있습니다. 머 현재는 어떻게 그 두집단이 융화/경쟁소멸/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이쪽 부분도 이고잉님. 땡기시면 함 포스팅 해보삼 ㅎㅎㅎㅎ 맨날 나에게 토스하지 말고요 저는 글못씁니다 ㅎㅎㅎㅎ

ps 글 서문에 문제가 뭐다 라고 하는 부분이 언급이 안되서 잠시 갈피를 못잡았삼 ㅎㅎㅎ
egoing 2009/03/28 16:01 L X
좀 더 디테일한 제보가 필요한 부분이내요. 후속 제보 기다릴께요.
ghost 2009/04/01 10:54 L X
더 이상의 디테일한 제보는 서면으로는 능력상 안되고 술이나 한잔 사시면 살살 이야기 해드리죠.
egoing 2009/04/02 18:24 L X
나는 서면이 훨씬 쉽던데요?
앵~ 2009/03/27 11:15 L R X
웹도 하나의 생태계인데 지금은 정말 너무 한쪽에만 치우쳐있는 경향이 큰 것 같아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에서는 수입측면에서 생각할 때 많은 유입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거지만, 전체적인 흐림과 조화를 생각한다면 조금은 양보가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재미있게 글 보고 갑니다. :)
egoing 2009/03/28 16:02 L X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고민은 좀 해봤는데 뾰족한 대안이 보이지 않아요.
thomas 2009/03/27 13:28 L R X
항간에 오픈캐스트 관련해서 시끄럽죠...

저도 그 중에 한명이기는 합니다...

누구나 트래픽이 많으면 좋아할것이라는 것은
정말 착각이죠...

어느날 갑자기 특정 포스팅에 방문자가 급증을하고
방문자수 말고는 아무 흔적도 없을때가 있어요..

그 기분 참 찝찝한게....;;
egoing 2009/03/28 16:03 L X
예 그렇게 느낄 수 있지요.
JNine 2009/03/28 00:11 L R X
모두를 만족시킨 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죠.
개인적으로 오픈 캐스트는 RSS같은 개념으로 가는 것이 맞는 것 같고(RSS 구독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RSS 리더로 볼 수 있게 하고, RSS구독기가 뭔지 모르면 네이버 안에서 읽는 거죠), 뉴스캐스트처럼 자동으로 여러 글을 노출 했으면 좋겠고(왜 오픈캐스트는 롤링을 안하는지), 레퍼러좀 제대로 남겼으면 하고...
egoing 2009/03/28 16:07 L X
저도 동의 합니다. 말씀하신 것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포스팅을 하나 쓰다가 이걸로 대체했는데 말이죠. 비슷한 생각을 하시니 반갑습니다.
미라클김 2009/03/29 17:23 L R X
원 저자의 동의를 받지 않는 2차 가공물(?)에 대한 문제이군요. 생각해 봐도 좋은 해법이 생각나지 않네요. 복잡하군요... 트랙백을 봐도 해결방안에 대한 이야기는 그다지 없고... 블랙리스트가 가장 나아보입니다.^^
egoing 2009/03/30 13:44 L X
예 풀기가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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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텍스트 3
정보와기술 | 2009/01/08 09:10
     + 하이퍼텍스트1
     + 하이퍼텍스트2

하이퍼텍스트의 또 다른 특징은 산만함이다. 링크의 연결성은 관심을 분산시킨다. 사사건건, 시시콜콜하게 링크가 걸린 문서는, 초행길의 사거리에 들어선 것 같은 혼란스러움을 자아낸다. 그렇다 보니, 하이퍼텍스트 시대의 텍스트들은 호흡이 짧고, 반복적이며, 구어적이다. 이것은 분산될 관심을 고려한 편집일 뿐 아니라, 정작 글쓰는 본인도 그런 읽기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이다. 결국 산만함은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되었다. 사람들은 검색을 하러 네이버에 갔다가, 뉴스를 본다. 쇼핑을 한다. 블로깅을 한다. 네이버의 시작페이지는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싶은 일로 교묘하게 치환하는 영악함을 보여준다. 그것은 링크의 거대한 성이다. 하나 하나의 사소한 링크들은 각양각색의 거대한 욕망에 연결되어 있다.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그런 점에서 구글의 시작페이지는 대단히 목적 지향적이다. 구글은 해야 하는 일을 도메인 별로 격리시키고 있다. 검색은 google.com, 이메일은 gmail.com, 동영상은 youtube.com. 이런 식이다. 산만함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는 이 시대의 정보 담당자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숙제다.
2009/01/08 09:10 2009/01/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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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heycalmdown's me2DAY 2009/01/08 10:20 x
제목 : 헤이의 생각
산만한 하이퍼텍스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링크를 본문 하단에 제공하는 것은 어떨까? 또는 떠 다니는 사이드 바라든지.
Tracked from Read & Lead 2009/03/02 09:04 x
제목 : 후킹, 알고리즘
후크송의 인기 후크송이 인기다. Hook는 짧고 매력적인 반복 구를 의미한다. 후크송을 듣게 되면 잔향효과에 의해 무의식 중 귀(or 뇌) 속에서 후크가 반복 재생되면서 일종의 중독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원더걸스의 Tell me, Nobody, 소녀시대의 Gee, 손담비의 미쳤어가 대표적인 예이다. 감각적인 멜로디와 리듬, 주술처럼 반복되는 단순/직설적인 가사, 보기 좋고 따라 하기 쉬운 춤은 뇌에 착착 감기기 마련이고 핸드폰 컬러링/벨소리로 딱이..
ghost 2009/01/08 11:05 L R X
구글과 네이버의 차이를 혹자는 동서양의 언어적인 특징에서 찾기도 하고 (꽤 신빙성이 있습니다.) 혹자는 그이전 삶의 방식에서 찾기도 합니다.

큭 근데 이번 아티클은 별로 잘못 연결된 정보 : 이름이 없어서 심심하삼 패스 ㅎㅎㅎ
egoing 2009/01/08 11:17 L X
미국에는 구글 이전에 야후가 있었죠. 야후는 네이버의 롤모델이었을테구요. 그리고 한국에도 첫눈이라는 괜찮은 검색엔진이 있었죠. 결국 구글이 통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정보소비자들의 저변에 있는 문화적 차이라고 간주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적인 구글의 승승장구를 봤을 때 문화적 차이만으로 이야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앵~ 2009/01/08 11:33 L R X
정보가 넘처나는 요즘... 특히나 더 고려해야할 사항이 아닌가 싶은데요~ 보다 심플한 UI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머리로는 생각하면서~
막상 닥치고 보면~ 이쁜것, 보기 좋은 것만 서비스 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서비스만 보더라도~ 지도상의 서쪽분들은 심플하고 필요한 정보만을 원하고, 동쪽분들은 알록달록하고 보기 좋은 것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서 막상 적용하려면 어디를 따라야 하는것인지 참 갸우뚱합니다.
egoing 2009/01/08 13:57 L X
어쩌면 인터넷을 정보로 보는 관점과 인터넷을 거주하는 공간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의 경우 컴퓨터는 전자렌지와 비슷한 가전제품이라고 하더군요. 필요한 정보만 찾아본 후에 바로꺼버리는. 그런데 우리나라는 일반적인 가정도 컴퓨터를 끄지 않는 경우가 많죠. 저희 어머니가 일어나자마자 하는 일은 부팅입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정보 전달의 명료성 보다는 공간에 대한 감성적인 배려가 중요해질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cinephilia 2009/01/09 04:09 L R X
한때 원패스아이디, 원스톱서비스가 유행했었던 시기가 있었죠...네이버의 영리함 혹은 영악함은 거기서 시작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 유래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고자 함이 아니었다면 영리함이고 반대의 경우라면 영악함이겠죠...
cinephilia 2009/01/09 04:37 L R X
결과적으로 그것이 무슨 큰 차이가 있는가 싶기도 하지만 그 과정을 살펴보자면 얘기가 조금 달라 질수도 있지 않을까요? 누구나 어떤 기업이나 자신들이 만든 제품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길 원하게 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하고 편리한 도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다만 많은 부분을 생략하고 "미디어"로써의 네이버를 생각했을 때 그들의 현재 포지션이 독과점 형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조금더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겠네요..새벽에 두서없이 쓴 글이라 어색하더라도 이해해주시길...ㅎㅎ
egoing 2009/01/12 10:39 L X
저도 이 문제와 관련해서 글을 하나 올려볼 생각입니다.
Flutter 2009/01/09 23:54 L R X
중요한 것은 가능한 기능들을 얼마나 추가 하느냐가 아니라, 더 이상 뺄것이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는 글을 본것 같습니다. 음. 어쩌면 여기 이곳에서 였는지도 모르겠군요.
egoing 2009/01/12 10:42 L X
그게 에디슨이 한 말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말입니다.
Read&Lead 2009/03/02 09:28 L R X
저의 경우를 봐도,
노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링크 자체에 주목하게 되면서 텍스트 읽기 패턴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새로운 영역을 경험하게 되면서 인지/학습 체계가 바뀌는 모습일텐데요. 링크를 잘 레버리지하면 예전에 노드에만 집착하던 모습 대비 수지타산을 그럭저럭 맞추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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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텍스트 2
정보와기술 | 2008/12/11 09:00
  
     + 하이퍼텍스트 1

그럼 위대한 하이퍼텍스트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링크는 연결되어 있다. 이 블로그는 네이버에 연결되어 있고, 네이버는 다시 구글과 연결되어 있고, 구글은 다시 나의 블로그와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순환적 관계성은 네트를 타고 움직일수록 확대재생산된다. 대표적인 것이 갈등이다. 3번 참으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이 있다. 이건 다 오프라인 적 이야기다. 링크를 통해 흘러들어온 분노는 시간이 갈수록 정교하고, 거대하게 고도화 된다. 그리고 갈등은 대중의 오락이 되었다.

    + 하이퍼텍스트 3



2008/12/11 09:00 2008/12/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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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하민혁의 민주통신 2009/03/13 11:27 x
제목 : 트랙백, 세상의 블로거여 소통하라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보는 것도 즐거움이죠." 오늘 Zerald .J 님이 이곳에 남긴 댓글입니다 트랙백을 좇아 오긴 왔는데 의견을 달리 하는 글이어서 살짝 거시기했던 모양입니다(아니라면 미안합니다 그냥 그런 기미가 읽혀서요) 몇 마디 한 다음 마지막에 걸어두고 있는 게 저 말입니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고맙습니다 아쉬움이라면 트랙백을 아니 남겨주셨다는 건데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보는 일은 즐거운 일이지만 어느 블로...
ghost 2008/12/11 11:29 L R X
고대의 원형경기장에서 보이던 느낌 그대로인듯 ... 악
X마려워서 화장실가야겠소~~
egoing 2008/12/12 08:43 L X
원형경기장이란 멀까? ㅎ
ghost 2008/12/12 16:20 L X
검투사들 싸우는거
Gloridea 2008/12/11 12:05 L R X
그리고 갈등은 대중의 오락이 되었다. - 좋은데요?
egoing 2008/12/14 22:00 L X
^^
cinephilia 2008/12/11 14:21 L R X
그리고 "까와 빠 그리고 알바"를 만들어내죠...블로그가 마치 다빈치 코드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egoing 2008/12/14 22:01 L X
제 블로그가 그렇게 신비롭나요? 영광이내요 ㅋ
민노씨 2009/03/07 15:11 L R X
그런데 네이버는 의도적으로 '세상으로 향하는'(밖으로 향하는) 링크에 대해선 적어도 지금까지는 매우 배타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네이버 블로그가 구글에서 검색되는 걸 '사전에 방지'하는 엄청난 몰상식을 보여주기도 했고요(이 검색 크롤러의 접근 제한은 풀어졌는지 모르겠네요... 풀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기도 하지만... 여전히 구글에서 네이버 블로그들은 검색이 안되는 것 같기도 해서요.. )

물론 최근에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요...
egoing 2009/03/07 23:27 L X
일단 robot.txt는 풀었습니다. 그래서 구글에서도 네이버가 검색이 됩니다. 어쨋든 개방이라는 측면에서 진보를 하고 있으니까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은 그렇게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도 야후가 없었다면 구글은 없었을 것입니다. 역사의 느려터진 진보라는 관점에서는 평가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민혁 2009/03/13 12:21 L R X
관계성을 '갈등'으로 푼 게 인상적입니다. 잘 정리가 되지 않던 어떤 부분이 어쩌면 정리될 듯합니다.

그런데 이와는 별개로, 저 '갈등'은 하이퍼텍스트가 작동하는 방식이 주로 내부 인트라넷 방식에 머무르는 때문이 아닌가싶습니다. 예컨대, 그 내/외부의 벽이

"링크를 통해 흘러들어온 분노는 시간이 갈수록 정교하고, 거대하게 고도화 된다."

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건데요. 그 벽을 허물고 나면 갈등은 긍정적인 의미에서 '대중의 오락'이 될 수도 있겠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링크가 지금처럼 온전하지 않은 상태를 넘어서 온전하게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갈등에 머무르지 않는 '해방'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얘기입니다.
egoing 2009/03/13 12:34 L X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그렇죠. 링크를 통해서 수 많은 채널이 생겼습니다만, 그 채널들과 그 채널을 통해 흘러다니는 관심들은 결국 노는 물 안에서 유통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조중동이 지독하게 싫은 저는 조중동을 너무 잘 알지만, 너무 잘 모릅니다. 아예 보지 않기 때문이죠. 뉴스케스트도 그렇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뉴스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것은 대단한 장점입니다만, 이래서는 보수가 진보를 진보가 보수를 지켜볼 수 없지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노는 물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이 오히려 억제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이들이 한 물에서 놀고 있다면 갈등이 줄어들까요? 저는 단지 링크나 채널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술적 진보들은 우리 안에 이미 내제하고 있었지만, 발휘되지 않았던 장애를 제거했을 뿐, 인간성이나, 인간사의 모순 자체를 변화시키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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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웹
정보와기술 | 2008/12/05 14:33
하이퍼텍스트 1을 공개 한 후에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 친구였는데, 인터넷이 아니라 웹이 정확하다는 것이다. 머 맞는 말이다. (이건 정말 몰라도 되는데) 인터넷은 TCP/IP라는 약속을 바탕으로 컴퓨터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모임이다. 그리고 그 모임의 일원 중의 하나가 웹이다. 웹이란 HTTP라는 약속을 바탕으로 HTML로 만들어진 웹문서를 주고 받는다. 웹의 사촌으로는 전자우편, FTP(파일을 주고 받을 때 사용함)와 같은 것들이 있다. 사촌들에게는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웹과 인터넷이 혼용되고 있는 것은 웹이 그 만큼 잘나가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울엄마가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다음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고, 미국인들이 검색할 때 '구글하다'고 표현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물론, 이런 혼용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울엄마가 인터넷을 한다는 것이고, 사람들이 검색을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인터넷과 웹을 몰랐던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알간? 친구야. ㅎㅎ


      + 하이퍼텍스트



2008/12/05 14:33 2008/12/0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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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philia 2008/12/05 15:30 L R X
용어의 탄생이 기술을 재포장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하는 건 왜일까요...웹2.0이든 3.0이든 당분간은 큰 변화를 만들지 않을 듯 한 "IT강국"의 '웹'이란게 말이죠...
egoing 2008/12/07 09:07 L X
웹 2.0은 일종의 마케팅적인 수사죠. 웹은 연속적으로 발전했지만, 이런 용어는 마치 중생대, 고생대처럼 웹을 구분하고 있어요. ㅎ
ghost 2008/12/05 16:27 L R X
흠 그친구가 누군지 엄청 까칠하군요.. ㅎㅎ
egoing 2008/12/07 09:07 L X
너 처럼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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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텍스트 1
정보와기술 | 2008/12/03 09:00
인간이 발명한 가장 위대한 것은 무엇일까? 모르긴 몰라도, 관계가 아닐까? 나의 차트에 최고순위로 랭크되어 있는 발명들은 대부분 관계적 도구들이다. 이를테면, 사회라든가, 언어나 혁명 같은 것 말이다. 그 중의 하나가 인터넷이다. 인터넷은 하이퍼텍스트라는 것을 신체로 하고 있는데, 하이퍼텍스트란 링크로 연결된 문서체계, 즉 웹페이지를 말한다. 인터넷은 어떤 점에서 관계적인 도구일까? 링크 때문이다. 링크란 문서와 문서의 관계를 정의한다. 문서에 정보가 담겨 있으면 정보간의 관계가 되고, 문서에 정체성이 담겨있으면, 사람간의 관계가 된다. 나는 독일에 있는 블로거와 링크를 통해서 관계를 맺을 수 있고, 내가 죽어 없어진 후 100년 뒤, 어느 블로거와 링크를 통해서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죽은자와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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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3 09:00 2008/1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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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2008/12/03 21:19 L R X
'독일에 있는 블로거'해서 나? 했답니다. 저도 독일에 있거든요. 히히 ^^ 에고잉님 블로거나 인터넷이라는 도구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블로그하면서 고민 많이하다가 결국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었답니다. 블로그로 자신을 표현하기에는 성에 안 찼던 것 같아요. 답답했죠. 홈피 작업하고 게시판 달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홈페이지의 진화된 형태가 블로그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둘은 서로 다른 매체라는 쪽으로 바뀌더군요. (홈피라고 하면 개인 홈피를 말하는 것) 블로그는 확실히 광장에 나가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게다가 어딘가에 소속된 느낌, 시간과 공간에 속박되어 있는 느낌, 하루 생산되었다가 묻혀버리는 느낌,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소통이라는 점에서는 블로그가 훨씬 강력하지만요. 각각의 장단이 있는 것이겠죠. 아래에도 블로그에 대한 글이 있어서 좀 길게 써보았네요. ^^
egoing 2008/12/03 22:02 L X
홈페이지의 진화된 형태면서, 분화된 형태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소통이라는 측면의 강력함이 필요하면 트랙백, RSS를 붙여보시면 어떨까요? 인터넷이나 블로그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는 이유는 많이 접하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별볼일은 없어요 :)
비밀방문자 2008/12/05 10:39 L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비밀방문자 2008/12/05 10:41 L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민노씨 2009/03/07 15:07 L R X
"내가 죽어 없어진 후 100년 뒤, 어느 블로거와 링크를 통해서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죽은자와의 링크."

블로깅이 '불멸'에 대한 인간적인 소구, 그 본능적인 집착과 관련을 맺는다면, 위 이고잉님의 말씀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 )
egoing 2009/03/07 23:26 L X
저는 저 말을 독서를 죽은 자와의 대화에서 차용했습니다. 죽어 없어진 후에도 블로그가 남아있다면 그 블로그는 죽은걸까요? 살아있는 걸까요? 그가 죽기 전에 예약 포스팅을 하고, 십년간 죽어 없어진 후에도 포스팅을 한다면 그는 죽은 걸까요? 살아있는 걸까요? 다 쓰지도 못할 돈을 모으는 것, 자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해주기를 원하는 것, 역사에 이름을 남기려하는 것, 위대한 텍스트로 불멸의 이름이 되려고 하는 것은 모두 짧게 허락된 삶과 죽음의 근원적인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링크는 일종의 영적인 행위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http://egoing.net/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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